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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겨울을 지킵니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11월은 소방의 목소리가 가장 크게 울려 퍼지는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이 기간은 우리 사회가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된 뜻깊은 달이다. 소방청은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 국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 조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로 78회를 맞이했다. 겨울은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화재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다. 특히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고 전기·가스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전 예방으로 안전한 겨울나기”를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동소방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에만 총 77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었으며, 전기·가스·난방기구의 관리 소홀과 점검 미비가 주요 원인이었다. 결국 화재 예방의 첫걸음은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안동소방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다양한 예방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주요 시설에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하고, 언론과

한순간에 삶을 바꾸는 질환 뇌졸중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갑작스러운 마비와 말 어눌함을 겪으며 병원으로 실려 가고 있을지 모른다. ‘반신불수’, ‘말을 못 하게 됐다’는 후유증이 남는 이 무서운 병은 단순히 나이 든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은 이미 매우 보편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질환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 연령층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건강 이슈다. ‣ 뇌혈류 차단 또는 출혈에 의한 ‘뇌의 위기’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허혈성뇌졸중) 터져서(출혈성뇌졸중)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죽는 질환이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더라도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어, 단순한 응급질환을 넘어 사회적·가정적 재앙이 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뇌혈관질환은 4위를 차지했고, 인구 10만 명당 약 44.4명이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이 중 상당수가 뇌졸중에 의한 사망이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절반 이상의 환자가 걷기, 말하기, 씹기, 삼키기 등 일상 기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해 가족의 돌봄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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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별 주요뉴스

문경시, 고품질 사과 생산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는 11월 1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도 문경시 고품질 사과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전체 교육 시간의 80% 이상을 출석한 교육생 123명 중 87명이 수료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도 친환경 사과대학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명품 문경사과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목표로 20년째 운영 중이며, 올해는 정원 50명을 훨씬 넘는 123명이 참여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총 21회(88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귀농‧귀촌인과 사과 재배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재배생리, 병해충 관리, 착색관리 등 기초이론 교육과 농가들이 어려워하는 접목 실습을 병행했으며, 교육 전 과정에서 수강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고품질 사과대학 수강생은 “8개월 동안 수업과 연계한 현장 견학과 실습을 통해 이론을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고, 앞으로 문경을 대표하는 전문 농업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문경 사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고품질 사과대학 교육을 수료한 졸업생들은 문경시의 농업을 이끌어 가는 역군”이라며“앞으로도 문경사과가 전국 최고 품질 브랜드


박승직 의원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유치원 회계부정·예산 집행 부진 등 질타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승직 의원(국민의힘, 경주4)은 11월 10일 문경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문경, 상주, 김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와 11월 11일 구미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구미, 영천, 의성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 심의의 공정성 확보와 사립유치원의 반복적인 회계 부정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며 경북 교육 행정 전반의 내실화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박 의원은 10~50인 규모의 위원회 구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처분이 5~10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구조를 비판하며, 이 과정에서 소수의 의견으로 중대한 사안이 결정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의 장래에 큰 문제가 되는 사회적, 교육적 이슈"라며, "도교육청이 교육장을 중심으로 위원회 구성과 예산 관리 등을 내실 있게 관리하고, 특히 소위원회 운영에 좀 더 신경 써서 억울함이 생기지 않는 합당한 처분이 내려지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상주 및 의성교육지원청 등 일부 기관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에 대해 강한 질타를 쏟아냈다. 상주교육지원청은 기관시설확충비 잔액 12억원이 남았음에도 원인행위

제24대 김성호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장 취임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제24대 병원장에 신경외과 김성호 교수가 취임했다. 11월 3일 오후 향설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김성호 병원장은 1999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신경외과에서 17년간 근무하며 중환자실장, 외과계 진료부장, 전략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병원 발전에 기여했으며, 순천향 의료봉사단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의료계 봉사에도 힘써왔다. 김성호 병원장은 구미병원 출신 내부 교원 중 처음으로 병원장에 임명됐다. 병원 현장 운영과 조직문화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어 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으며, 이날 취임식에서도 교직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역대 구미병원장 중 가장 젊은 원장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효율과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병원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 병원장은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경북도, 제51회 한국4-H중앙경진대회 종합우승 쾌거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은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열린 제51회 한국4-H중앙경진대회에서 경상북도4-H연합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4-H중앙경진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4-H연합회가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역사 깊은 대회로, 올해는 ‘반세기의 땀, 청년이 밝히는 대한농업’이라는 주제로 4-H 청년농업인의 기술과 창의성을 겨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경상북도4-H연합회는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 릴스(쇼츠) 경진, 농기계 경진 등 주요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청년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에서는 청도 정광훈 회원의 ‘딸기 배드용 일거양득 스마트 재배시스템’과 영천시 박청목 회장의 ‘과수용 개폐식 타이벡 시스템 개발’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한 실용적 기술로, 4-H 청년농업인의 기술력과 현장 경험이 결합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릴스(쇼츠) 경진에서도 포항시 서명수 회원의 작품은 누구나 노력하면 농업 고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처음 농업에 정착한 청년농업인의 어려움을 코믹하게 담아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농기계 조작 경진에서는 상주시 최정웅 회원이 정확하고 숙련된 조작 능력과 안전 의식이 돋보이는 경연

“세계가 주목한 경주, 11월의 감성으로 다시 빛나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주가 세계 속 ‘국제관광도시’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전 세계 정상과 언론의 시선을 모았던 도시가 이제는 천년의 역사와 가을의 감성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찬기 어린 바람 속에도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앉는 11월, 경주는 시간의 속도를 잠시 늦추게 만드는 도시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거리를 물들이고, 대릉원의 밤은 미디어아트로 생명을 얻는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천년 왕국 신라의 찬란한 금관이 다시 빛을 발한다. 화려하지 않아도 깊게 스며드는 계절의 정취 속에서 경주는 지금, 다시 세계인의 마음을 물들이고 있다. # 노란 물결로 번지는 가을의 정점 강동면 왕신리의 운곡서원 은행나무는 매년 11월 초·중순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이룬다. 수령 400년의 고목이 유연정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며, 은행잎이 떨어져 마당을 가득 채우면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안강읍 하곡마을 입구의 하곡리 은행나무는 약 300년 된 수호목으로, 높이 22m‧둘레 6.4m의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11월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 아래 정자와 쉼터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