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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이하여” …다시, 사회로 – 청춘의 회복을 함께 걷는 길
(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우영진)“밖에 나가면 세상이 다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그의 목소리는 속삭임에 가까웠다. 범죄 피해 이후 스스로를 방 안에 가두고, 햇볕조차 마주하지 않던 아이 그 아이의 눈빛이 처음 내게 닿던 날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현재 학대예방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찰이 되기 이전에는 아동·청소년기관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근무하며 아동학대로 입소한 아이들이 안정과 회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피해자와 가족의 회복을 위해 애쓰던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님과 함께 ‘청춘다락’이라는 이름으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등으로 상처 입은 청소년·청년들의 회복을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이름처럼 ‘청춘다락’은 세상으로부터 숨고 싶은 청춘들이 잠시 머물러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이 되고자 했다. 어린 시절 학대 피해로 우울감과 대인기피에 시달리며,오랜 시간 은둔형 생활을 하던 아이가 있었다. 타인과 눈을 마주치기도 어려워하던 그 아이는 상담과 약물치료, 사회기술훈련을 통해 조금씩 세상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5분의 대

“우리가 실천해야 할 난방기기 안전 수칙”
(칠곡소방서장 최원익)겨울이 찾아옴에 따라 자연스럽게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년)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는 사계절 중 31%로 가장 많으며, 인명피해 또한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이는 단순 부주의와 난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적 요인이 주요 원인이며, 인명피해는 주거시설에서 가장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 난방기기는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지만, 잠시의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째, 사용 전 반드시 제품의 안전인증(KC)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둘째, 장시간 사용 시 과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정 사용 시간을 지켜야 한다. 셋째, 콘센트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넷째, 외출이나 취침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여야한다. 다섯째, 오래된 전선과 플러그는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이러한 안전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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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별 주요뉴스

고령군, 대가야의 소리 현대적 감성으로 되살린 체험형 문화공간 조성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군수 이남철)은 11월 18일, 대가야읍 쾌빈리 우륵박물관 부지 내에 조성된‘소리체험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소리체험관 준공은 대가야역사문화클러스터사업 2단계의 일환으로, 음악에 현대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리체험관은 2022년 4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 2월 착공하여 2025년 9월에 연면적 1,779.34㎡(지하1층, 지상1층) 규모의 건축물을 완료했다. 이후 올 11월에 전시물 제작 설치를 마무리하며 이날 준공식을 맞이했다. 이번에 준공된 소리체험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현악기를 직접 보고 그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소리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 아이들이 신체활동과 함께 소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소리놀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소리와 빛이 결합된 미디어 영상 공간에서는 가야금의 상징적인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가 상영되어 관람객에게 한층 더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고령군은 소리체험관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운영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입장료는 조례 제정


경상북도의회 여성건설인 정책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여성건설인 정책 연구회’(대표 남영숙 의원)는 11월 17일오전 9시 도의회 회의실에서 ‘여성 건설인 육성과 지원 방안에 관한 정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연구 책임자인 정성훈 박사((재)경북연구원)가 여성건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건설인 현황 및 여건 분석 ▲현장의 요구사항 분석 ▲여성건설인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한 향후 여성건설인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남영숙 대표의원은 “앞으로 건설업에서의 여성인력 유입을 위해서 민관의 협동 뿐 아니라 의회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경북의 여성건설인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건설 산업이 성별・세대를 넘어 다양한 인재가 어우러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 설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할 시기 ”라고 밝혔다. ‘여성건설인 정책 연구회’는 남영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창기, 김진엽, 박순범, 최덕규, 황명강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한 뒤 정책 대안

동양대학교 공전영 교수, 지스타2025 에서 우수논문상 수상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 e스포츠학과 공전영 교수가 11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5 게임정책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공 교수의 연구는 ‘게임에서 e스포츠로: 한국게임의 문화·교육적 전환과 학교 e스포츠의 역할’을 주제로, 게임과 교육을 연결하는 새로운 학문적·사회적 가치를 제시했다. 이번 수상 논문은 공 교수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e스포츠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교육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연구 결과, 학교 e스포츠 프로그램 참여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학교 적응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게임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행동 특성 역시 체계적인 e스포츠 교육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경쟁적 게임 플레이가 단순 오락적 소비를 넘어, 학습 동기 향상, 규칙 준수, 협력, 문제해결력, 멘탈 관리 등 교육적 요소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학교 e스포츠가 학생들의 진로 탐색, 또래 관계 형성, 자존감 회복 등 청소년 발달 측면에서도 중요한 교육 모델임을 확인했다. 공전영 교수(e스포츠전문인력양성 사업단장)는 “게임을


“세계가 주목한 경주, 11월의 감성으로 다시 빛나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주가 세계 속 ‘국제관광도시’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전 세계 정상과 언론의 시선을 모았던 도시가 이제는 천년의 역사와 가을의 감성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찬기 어린 바람 속에도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앉는 11월, 경주는 시간의 속도를 잠시 늦추게 만드는 도시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거리를 물들이고, 대릉원의 밤은 미디어아트로 생명을 얻는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천년 왕국 신라의 찬란한 금관이 다시 빛을 발한다. 화려하지 않아도 깊게 스며드는 계절의 정취 속에서 경주는 지금, 다시 세계인의 마음을 물들이고 있다. # 노란 물결로 번지는 가을의 정점 강동면 왕신리의 운곡서원 은행나무는 매년 11월 초·중순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이룬다. 수령 400년의 고목이 유연정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며, 은행잎이 떨어져 마당을 가득 채우면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안강읍 하곡마을 입구의 하곡리 은행나무는 약 300년 된 수호목으로, 높이 22m‧둘레 6.4m의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11월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 아래 정자와 쉼터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