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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부터 대피할 시간, 누가 벌어줄까요?
(김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봉수)화재는 소리 없이 시작되지만, 순식간에 모든 것을 삼켜버립니다. 특히 연기가 빠르게 퍼지는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단 몇 분의 대피 시간이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렇다면, 화재 발생 시 이 소중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존재는 무엇일까요? 바로 ‘방화문’이다. 방화문은 단순한 출입문이 아닙니다. 화염과 유독가스의 확산을 막아 대피 시간을 확보해주는 안전장치이자 ‘생명의 문’이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는 방화문 하나가 제대로 닫혀 있었던 덕분에 다수의 인명이 구조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는 방화문이 무겁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쐐기를 끼워 열어두는 일이 많고, 이 같은 사소한 방심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김천소방서는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방화문 닫기 안전문화 운동’을 연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내 공동주택 152개소에 현수막 부착을 독려하는 한편, 역사·터미널·전통시장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출입구와 게시대뿐 아니라 도심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눈에 잘 띄는 곳에 홍

삶의 터전을 앗아가는 토사(土砂)재해, 와 그 방재에 관한 생각
세계는 지금 홍수, 지진, 산불 등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 피해는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기후’는 이제 더 이상 특별한 단어가 아니라 매일 일어나는 기상 상황 중 하나로 인식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2년 전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폭우로 촉발된 토사재해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경험했다. 언론은 이를 ‘미증유의 재난’, ‘수십 수백 년만의 재난’이라 대서특필했으나, 필자는 이에 선뜻 수긍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유사 재난이 이미 적지 않게 발발했고, 내일 당장 ‘수백, 수천 년만의 재난’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 재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세심하게 예측하고 통계·관리하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이 필요하다. 올여름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라며, 토사재해의 메커니즘과 방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본다. 토사재해는 크게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토석류’ 세 종류로 분류된다. ‘산사태’는 토사재해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집이나 밭 등을 통째로 이동시키거나 집어삼키기도 하며, 특히 진흙 바위나 결정 편암 등 특정 지질에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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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제공에 법률구조 포함된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김영진)은 7월 18일 서울특별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와 사회복지 전달체계 연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중랑구청에서 진행됐으며, 공단 이사장과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및 취약계층의 법률지원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중랑구의 법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실효적인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는 국민이 직접 공단에 전화하거나 온라인으로 상담을 신청해야만 가능했던 수동적 구조에서 벗어나, 사회복지 전달체계와의 연계를 통해 법률복지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구청의 사회복지사가 직접 안내하여, 공단 변호사가 주민과 연결돼 법률 상담과 도움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는 법률복지가 본격적으로 복지정책의 한 축으로 편입되는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 주요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주민 법률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단과 중랑구 간 사회복지 전달 체계 연계방안 마련 △ 공단과 중랑구 희망복지지원단·관할 동

영양군 청소년들, 민주시민으로서 자질과 역량 함양하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의회는 7월 17일 본회의장에서 영양군 초․중․고등학교 학생 18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제114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영양군 초․중․고등학교(수비고등학교 등) 학생들은 먼저 개회식을 시작으로 3분 자유발언(▴학교를 편하게 다니자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없애야 합니다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과 방지 및 근절 정책),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조례안 발의(▴교내 CCTV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총 4건의 안건을 실제 본회의 방식에 따라 처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철남 도의원은 “청소년의회교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방자치의 핵심인 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교육의 장”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이 미래의 정치 리더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토론하고 발표하는 과정이 낯설면서도 평소 생각했던 주제를 친구들과 자유롭게 토론해 보는 값진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실제 지방의회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의원선서,

관상어비즈니스센터 박재민 박사,‘과학기술우수논문상’수상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의 박재민 박사(해양수산연구사)가 7월 10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국내 과학기술계의 최고 권위 학술상인 2025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5회‘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재민 박사는 국내 담수어류 중 “멸종위기에 처한 새미의 난발생 및 자치어 형태발달”이라는 논문을 주제로 지난‘24년 5월 한국어류학회에 게재하여 학회로부터 우수한 논문으로 인정받아 분야별 전문위원회 심사 및 종합 심의평가를 거쳐 우수논문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본 연구는 최근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한 자원의 감소로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새미의 종보존과 복원을 위한 기초생태연구 결과를 담고 있으며 성장과정의 특징을 기록해 유사종과 비교할 수 있는 분류학적 데이터를 처음 확보했다. 특히, 어린시기 새미의 머리와 몸 측면에 있는 척추동물의 청각 및 전정시스템과 같은 기능인 표면신경소구(surperficial neuromast)를 이루는 섬모형태의 감각돌기(cupulae) 발달시기가 최초 먹이섭식 시기와 관련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수상 논문을 추천한 한국어류학회는 1989년 최초 설립되

한수원, 국내 전문가와 저선량방사선 이용 연구성과 공유 및 실용화 방안 모색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7월 18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저선량방사선 치료연구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방사선 의학 및 생물 분야의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치료 임상시험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실용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자체 및 산·학·연 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하여 저선량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다양한 기초·전임상 연구결과를 축적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저선량방사선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알츠하이머병, 퇴행성관절염) 치료 임상시험을 주관해 수행하고 있다. 향후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국민들이 저선량방사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방사선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신뢰 제고를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저선량방사선 치료 임상연구성과를 활용한 실용화 연구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의료기관과의 협력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경영자 김학동’이 바꾸는 예천군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지자체를 기업처럼 경영해야 합니다. 저는 영업부장이고, 공무원들은 직원이며, 군민은 주주입니다.” 최근 TV 대담프로그램에서 한 김학동 군수의 말에서 ‘주식회사 예천군’이라는 표현이 단순한 구호가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공공행정에 기업경영 마인드를 접목해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 새로운 공공행정의 추진모델 ‘주식회사 예천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종종 기업경영 방식을 언급하지만, 실제로 이를 체계적으로 도입해 성과를 내는 사례는 드물다. 그런 점에서 민선 8기 3년차를 맞은 김학동 예천군수의 ‘주식회사 예천군’ 운영 방식은 눈여겨볼 만하다. 김 군수는 행정을 공익비즈니스로 접근하며, 과거 공직사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실적과 성과를 중요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식과 절차를 지키되, 결과 중심의 행정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취임 후 김 군수가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조직문화 혁신이었다. 경직된 수직적 조직을 유연한 수평적 조직으로 바꾸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주인의식을, 군민들에게는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접근법이 특징이다. ▲숫자로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