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물인터넷 시대 도래와 경제 전 분야에 걸쳐 ICT 기반의 파괴적인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구시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ICT 미래를 열기 위한 상호협력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대구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ICT 미래 지능화시대 선도 및 글로벌 시장개척에 상호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ICT 시장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스마트카, 헬스케어,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양 기관 협약으로 모바일·소셜·클라우드·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신기술 결합과 융합에 속도를 더 하게 됐다.
양 기관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IoT 테스트베드의 성공적 구축 △대구시 육성 첨단산업분야(의료, 미래형 자동차 등) 연구개발 및 ICT융합 기반 산업발전 △국민 체감형 서비스구현 및 정부3.0 질적 향상을 위한 전자정부 추진과 인프라 고도화 △지역기업·기관과 연계된 ICT 전문인력 양성 및 해외진출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망 신기술 적용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데 합의하고, 협약의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실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산업 전장화·스마트화 대응 전통 자동차산업과 ICT 산업간 협업생태계 조성(헬스케어 연계 차량 안전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 등), IoT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기술 확보, ICT 전문인력 육성으로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유지보수 지역기업 수행, 자가통신망 및 무선통신망(와이파이 존) 구축 기술지원, 공공데이터·인프라 공동 활용을 통한 산업발전 및 사회현안해결에 상호협력하게 됐다.
아울러 대구지역 대학생 IT봉사단 참여기회 확대, 개도국 ICT정책결정자의 대구방문 추진으로 지역 산·학·연·관 기관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신산업 발굴, 빅데이터 구축사업 기술지원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능해져 지역기업 매출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의 협약은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동참한다는 상생의 차원을 넘어 세계 최고의 ICT 기관과 의료, 미래형자동차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