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올 여름 휴가 여러분을 기다리는 상주로 오세요~”
상주시가 여름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피서객들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문화관광 홍보에 나섰다.
상주에는 백두대간과 낙동강 주변 ‣ 성주봉자연휴양림을 비롯한 ‣ 장각폭포․용유계곡 ‣ 백화산 호국의 길 ‣ 경천대 ‣ 낙동강생물자원관 ‣ 낙동강 수상레저센터, 자전거박물관‧상주박물관 등이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 성주봉자연휴양림
속리산 자락에 있는 성주봉 자연휴양림은 2001년 개장했다. 해발 606.6m의 성주봉은 기암과 노송이 많고 조망이 뛰어난 명산이다. 성주봉 200만㎡에 만들어진 자연휴양림에는 하루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속의 집 등 27개 숙소와 81개의 야영데크가 있다. 강당·야외공연장·족구장·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계곡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깊은 물과 얕은 물놀이장으로 나뉘어 성인과 유아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이면 가족단위의 많은 휴양객이 몰린다. 부족한 야영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5,200㎡의 한방텐트촌을 추가로 조성했다.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휴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2017년 5억여 원을 들여 야외 상설공연장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힐링센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센터’ 또한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힐링센터는 산림휴양공간으로서 숲이 갖는 소중한 가치와 다양한 기능을 알리고 자연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개인별 스트레스지수 및 체지방 측정을 할 수 있다.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높이 6m의 고공데크 위를 산책하며 나뭇잎을 눈앞에서 만질 수도 있다.
힐링센터 주변 등산로에는 자연암석원과 자연소나무분재원 등 볼거리가 많아 매년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10명 이상 단체 이용객은 숲 해설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한방사우나
휴양림 인접해 있는 ‘성주봉 한방사우나’는 2013년 11월부터 상주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사우나와 24시간 찜질방이 대표적이다. 맥반석 황토한증막·토굴 찜질방·족욕장·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스낵코너를 비롯해 분식코너·한방식당·이발소·노래연습장 등이 있다. 한방사우나의 큰 자랑거리는 수질로 지하 713m에서 퍼 올린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사용한다.
관광객 사이에 물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만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사우나 이용료는 5000원(상주 시민은 4000원), 찜질방은 6000원(상주 시민 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 장각폭포, 용유계곡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발원한 물길이 장각계곡을 지나 장각폭포로 이어진다. 6m 높이에서 쏟아지는 폭포수 소리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말끔하게 씻어준다. 폭포위 바위에 서있는 금란정과 노송은 한 폭의 동양화이다.‘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등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장각폭포를 지나면 용유계곡으로 이어진다. 용유계곡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위치해 경관이 수려하고 맑은 물이 흐른다. 계곡과 주변 야영장, 오토캠핑장 등으로 한여름 많은 피서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 백화산 호국의 길
백화산 호국의 길은 모동면 수봉리 옥동서원에서 시작돼 영동과 경계가 되는 반야사 옛터까지 물길 따라 5.1㎞ 이어진다. 여름휴가객이 많이 찾는 구수천(석천)변을 따라 백화산 옛길을 복원한 산책로다. 신라 태종 무열왕 때는 삼국통일의 전초기지가 됐다. 고려시대 몽골침입 당시에는 몽골군과의 격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의병들의 주 활동지였다. 본래 ‘구수천 옛길’로 불리던 이 길은 아름다운 경관이나 길이 지닌 문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출렁다리를 지나 팔각전망대에 오르면 숨통이 확 트이고, 곳곳에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진다.
‣ 경천대
낙동강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 명소이다. 전망대·야영장·목교·출렁다리와 MBC드라마 ‘상도’ 세트장, 어린이 놀이시설·수영장·눈썰매장·식당·매점도 갖추어져 있다. 소나무 숲속의 아담한 돌담길과 108기의 돌탑이 어우러진 산책로, 맨발체험장 및 황토길, 1.3km에 이르는 낙동강 강바람길 탐방로도 관광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경천대 안에 생긴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는 시가지전투체험, 근접전투체험과 러닝슈팅 경기, 실내사격 등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경천섬
낙동강의 중간에 위치한 하중도다. 면적은 20만㎡정도며, 낙동강 가운데에 퇴적물로 형성된 삼각주다. 경천섬은 공원처럼 꾸며져 가족과 연인들이 산책하기에 좋다. 강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쪽 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보도교를 통해 경천섬으로 건너갈 수 있다. 경천섬과 동쪽의 회상나루관광지를 연결하는 보도교도 건설 중이다.
‣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관광과 자연학습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체험교육장이다. 2015년 개관한 낙동강생물자원관에는 낙동강의 동식물 등 생물자원 표본을 볼 수 있다. 또 지구상의 다양한 동식물 표본도 마련돼 있다. 생물 다양성 창의캠프 등 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찾기 좋은 곳이다.
‣ 낙동강 수상레저센터
관광객이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상주보 수상레저센터에서는 카누·카약·윈드서핑·딩기요트 등 무동력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낙단보 수상레저센터에서는 수상스키·웨이크보드·제트스키 등 동력 수상레저가 가능하다.
특히 낙단보 수상레저센터는 일반조종면허시험 면제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수상레저 마니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일정시간 교육을 받으면 시험이나 실기 없이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 2급 조종면허를 딸 수 있다.
‣ 자전거박물관·상주박물관
자전거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상주 자전거 역사 100년의 흐름을 담은 벽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상주 구간을 흘러가는 낙동강 물줄기 위에 상주 자전거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가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이곳에서는 자전거의 역사와 이색 자전거, 자전거의 구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야외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 탈 수 있다.
상주박물관에 들르면 경상도 지명의 유래(경주와 상주의 머리글자를 딴 것)에서 선사시대 이후 상주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어린이체험실에서는 정기룡 장군 트릭아트, 탁본, 발굴도구 체험을 할 수 있다.
‣ 상주보 물놀이장·북천 물놀이장
상주시 도남동 낙동강 변에 위치한 상주보 물놀이장이 6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10:00~18:00까지 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부지면적 5,200㎡, 물놀이장 361㎡(물놀이장 1개소, 낙수시설 6개소), 야외풀장 212㎡, 유아전용풀장(160㎡) 등 물놀이 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을 추가 설치해 유료로 운영한다. 북천 물놀이장은 도심 하천인 북천에 설치됐다. 36,000㎡ 규모로 물놀이와 함께 수상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여름 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