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0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2건이 선정되어 3년간(2020~2022년) 국비 160여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
을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경상북도는 5월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0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2건이 선정되어 3년간(2020~2022년) 국비 160여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국가전략산업의 지역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공모사업으로 기존 R&D(연구개발) 지역거점 센터의 장비구축, 기술지원 등 고도화 사업과 신규 R&D(연구개발) 지역거점 센터의 설립을 골자로 한다.
경북도의 선정 사업은 ▲경산․영천․김천시와 연계협력으로 추진한 도심형 자율주행트램 부품/모듈 기반조성 사업 ▲경주시와 추진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기반조성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도심형 자율주행트램 부품/모듈 기반조성 사업은 2020년부터 3년간 140여억원(국비 60, 지방비 80)을 투입해 경산시에 위치한 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지원 거점센터의 증축과 장비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요구되는 자동차 산업의 추세에 맞춰 스마트 센서 시스템, 통신시스템 등 검사 장비구축과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트램 분야에 특화된 자율주행 전략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기반조성 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300여억원(국비 100, 지방비 200)을 들여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 외동 일원에 연구 거점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적용에 따른 성형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를 지원한다.
늘어나고 있는 경량화 금속 및 첨단소재 부품 제조기술에 대한 산업적 요구를 충족시켜 향후 시장 진출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전국 3위권으로 1,312개 업체에 총매출액 13조 2천억원, 종사자는 38,000여명 이다. 100대 자동차 부품 기업 중 13개 사가 소재해 있을 정도로 경북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왔다.(업체 수, 매출액, 종사자 :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 산업 동향 및 전망(한국은행 2019년 1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혁신적인 기술에 중점을 둔 경북의 스마트특성화 사업이 침체된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주력산업의 회복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