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세계적인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장익현 이사장)이 15일(화) 대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18일간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24개 작품, 102회 공연을 준비한 제 12회 DIMF의 국내·외 공식초청작과 부대행사를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한국 뮤지컬 배우’ 하면 떠오르는 고유명사와 같은 최정원 배우와 최근 뮤지컬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민우혁 배우가 홍보대사로 한국뮤지컬의 저변확대, 인재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쓸 것이다.
8개국 공식초청작에는 '파우스트'를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를 개막작으로, 1980년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영화 원작의 영국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폐막 무대를 장식하고, 그 외 프랑스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일생을 다룬 프랑스 뮤지컬 ‘아이 러브 피아프’, 러시아의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한국의 제11회 DIMF 창작지원 뮤지컬상 수상작 ‘피아노포르테’,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카자흐스탄 뮤지컬 ‘소녀 지벡’ 대만의 대표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쳰핑린(陳品伶) 1인극 ‘맨투밋(Meant to Meat), 중국의 ‘Mr. & Mrs. SINGLE’ 등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 대구시와 DIMF가 공동 제작해 누적공연 100회를 돌파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 조선시대 3대 악성(樂聖)으로 손꼽히는 난계 박연선생의 일대기를 뮤지컬에 담은 감동적인 뮤지컬 ‘열두개의 달’,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외솔’ 3편이 지역의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소개하는 특별공연으로 선보인다.
그 외, 계명문화대(생활음악부 뮤지컬전공), 극동대학교(연극연기학과), 동서대학교(뮤지컬학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예술학부), 목원대학교(성악뮤지컬학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뮤지컬학과), 예원예술대학교(뮤지컬학과), 호산대학교(뮤지컬과) 등 국내 8개 팀과 중국 상해시각예술대학(뮤지컬 연기전공)은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에서 치열한 본선 경연을 펼치며, 전 공연이 무료다.
DIMF의 창작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교도소에 입소하게 된 1급셰프가 한 사형수에게 인생의 마지막 음식을 만들어주며 삶을 배워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 섬유산업이 호황이던 대구의 '그때 그 시절'을 담아낸 뮤지컬 ‘미싱’,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기반으로 한 ‘블루레인’, 유럽 4개국에 출간된 그림동화 원작의 ‘엘리펀트 박스’의 4개 작품이 공개된다.
제12회 DIMF의 시작은 6월 23일(토) 오후 7시 30분 대구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규모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막축하공연’과 함께 하고,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제12회 DIMF 어워즈’는 7월 9일(월)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한 축하 공연과 함께 제12회 DIMF를 빛낸 각 부문의 수상자가 선정 될 것이며, 전국 및 해외 102개국으로 KBS를 통해 송출된다.
한편, DIMF는 5월 17일(목)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BC카드 전 작품 30~50% 할인, 역외 관객을 위한 할인 확대, 다양한 공연패키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 숙박패키지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DIMF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 및 프로모션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DIMF는 철도 및 버스 승차권 소지한 타 지역 관람객을 위한 할인은 기존 20%에서 30%로, 숙박패키지는 3개에서 5개로 확대했으며, 이 외에도 대구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레저패키지(신세계 아쿠아리움(대구), 스파밸리, 이월드)’를 신설하여 공연관람과 관광이 연계된 일석이조의 효과를 제공하고자 한다.
뜨거운 올 여름을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으로 채워줄 ‘뮤지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DIMF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053-622-1945, 홈페이지 www.dimf.or.kr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