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권기일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29일 동구의 살림살이를 5년 내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권 후보는 “2017년 기준 2회 추경예산을 반영한 동구의 1년 예산은 5,738억원으로 , 일반회계 5,557억원 특별회계 149억원 기금32억원으로 구성됐다. 동구의 재정 자립도는 2017년 당초예산 기준 17.9%로 대구시 자치구 평균 21.5%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동구는 일자리 창출사업, 사회복지 정책강화 등에 따라 국·시비 지원 예산의 증가로 예산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자체재원의 부족으로 계획적인 투자사업 및 신규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동구청 중기지방재정계획서를 통해 향후 5개년 재정계획에 대해 밝혔다.
중기지방재정계획서에서 권 후보는 2022년 기준 동구 1년 예산을 약 7천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이는 연평균 증가율 3.8%를 적용한 것으로 2018년 6천억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권 후보는 “동구청 보고서에 의하면 동구 세수에서 국비보조금과 시비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8%에 이른다. 하지만 국비와 시비를 타 시군구보다 더 확보하기 위한 방안은 빠져있다. 재정운영의 계획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세수증대, 투자효율성 제고 등 생산적인 재정운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이런 시기에 매년 균등 배분되는 시비와 국비보조금에 안주한다면 동구의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 전개는 요원할 것이다.”며 “동구청이 계획한 중기지방재정계획의 5개년이 되는 2022년 기준 1년 예산 7천억원에 3천억원을 증액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동구 예산 1조원 시대의 대구 첫 문을 열기 위해 먼저 동구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인구유입을 늘릴 것이다. 소상공인 육성 및 창업동구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완성하겠다.”면서 “회계예산 전문가로서 국비와 시비 확보사업에 전면전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늘어난 예산은 노인과 어린이 복지 및 교육에 집중 투자하여 동구로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