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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북경찰, 군·교도소 관계자 사칭 주의하세요!

경북경찰, 군·교도소 관계자 사칭 ‘노쇼’ 사기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최근 군부대나 교도소를 사칭 단체주문 후 잠적하거나 신뢰를 쌓은 후 다른 물품에 대한 대리 구매를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노쇼’(No Show․예약부도) 사건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도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수법의 사건이 62건이 접수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경찰서) 군 간부 사칭, 대량주문 후 군부대 직인 위조 공문 제시, 전투식량 대리구매 빙자 업체 사업자등록증 제시하여 사기

 

지난 4월 12일 경주경찰서에 진해기지사령부 군수과 중위 김○○를 사칭한 사람이 도시락 90인분(약 180만 원 상당)을 주문하면서 훈련 중이라 바빠서 그러니 전투식량을 대신 구매 해 주면 도시락 대금과 함께 결제하겠다며 군부대 직인이 찍힌 위조한 ‘부대 행사물품 구매 확약서’ 공문과 전투식량 업체측 사업자등록증, 거래명세서를 제시하는 등 납품업체 계좌인 것처럼 속여 10,800,000원을 송금받고 잠적하여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 접수

 

(구미경찰서) 교도소 직원 사칭, 대량주문 후 전투식량 대리구매 빙자 업체 사업자등록증 제시하여 사기

 

4월 12일 구미경찰서에 김천소년교도소 권○○ 계장을 사칭한 사람이 주방그릇 밀폐용기 50개 주문하여 접근한 뒤 교도소 직원들이 사용할 방탄조끼 40벌을 대신 구매해 주면 밀폐용기 찾으러 가서 함께 결제하겠다고 속여 8,000,000원을 송금받고 잠적하여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 접수

 

(포남경찰서) 교도소 직원 사칭, 대량주문 후 방탄조끼 대리구매 빙자 업체 사업자등록증 제시하여 사기

 

3월 10일 포항남부경찰서에 포항교도소 의료과 이○○을 사칭한 사람이 자동심장충격기 3대(약 680만 원 상당) 납품 주문으로 접근한 뒤 교도소 직원들이 사용할 방탄조끼 160벌 대리 구매 요청하여 1억 50만원을 송금받고 잠적하여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 접수

 

또한, 주요 사례에 대해서는 △ 유관단체와 협조하여 안내문자 발송 △ 각종 단체, 모임, 행사 등 활용 대면 홍보 등을 강화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노쇼 사건 피해 예방을 위해 도민들께도 몇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 단체주문은 선결제나 예약금을 요구하고, 둘째, 해당 부대 등 공식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직접 확인하고, 셋째, 대리 구매를 요구할 경우 신종사기를 의심할 것을 강조했다.( ※ 관할부대 연락처 확인 방법 : 국방부교환대(24시간) 02-748-0114)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침체된 경기를 감안하면 노쇼 사건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해보다 정신적 허탈감이 더 클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범인 조기 검거는 물론 예방활동 강화를 통해 피해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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