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포항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시는 지난 28일 외국인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문화체험을 즐기는 외국인 ‘포항체험의 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항체험의 날’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최근 개통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걸으며 천혜의 절경에 감탄사를 연이어 쏟아냈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포항시 관광명소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미국, 인도,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카메룬, 러시아 등 18개국의 외국인들은 주로 포항시에 거주하는 포스텍, 한동대 유학생 및 초․중․고등학교 영어강사와 그 가족이다.
참가한 외국인들은 드넓은 바다와 함께 포항운하 크루즈선을 즐겼으며, 한국 친구들과 죽도시장을 둘러보면서 포항의 숨은 매력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인도에서 온 아쉬바디 루스코스는 “포항체험의 날 행사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구들과 함께 참가했다"며, "외국인들이 포항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년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교실, 포항체험의 날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포항시의 외국인 인구가 5천 859명이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