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월 7일 옥산면 입암1리에서 진행된‘찾아가는 통합이동진료’에서 심각한 위험단계의 고혈압 환자 발견으로 안동의료원 긴급 입원 조치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날 진료 중, 어르신(82세)의 혈압 측정 결과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으로 측정되어 현장 의료진이 즉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고혈압 약을 투여하여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한 후 119에 연락해 안동의료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현재 어르신은 가족과 상의하여 안동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을 통해 치료비 지원을 연계했다.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어르신은 안정적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 역시 안심할 수 있었다.
어르신은 "평소 건강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진료해주고 위험한 상황을 알려줘서 고맙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가족들 역시 "만약 집에서 혼자 계셨다면 큰일이 날 수도 있었을 텐데, 다행히 이동 진료 덕분에 빨리 조치할 수 있었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통합이동진료가 올 1월부터 병의원이 없는 349개리 마을을 순회하며 치과이동진료 버스를 이용한 치과 및 한방진료, 치매정신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 제공과 안동의료원‘찾아가는 행복병원’과 협진하여 의료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해당 어르신이 퇴원한 이후에도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2023년 7월에 출범한 경북 유일의 시범사업인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어르신 건강 상태에 따라 고혈압 관리, 복약지도, 영양운동 교육을 제공하고, 전문적 의료처치(주사, 수액처치 등)가 필요한 경우 지역 민간의료기관과 협업하여 내 집에서도 편안하게 통합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2026년 전국 시행에 대비하고, 공공의료 기반 방문의료-돌봄 연계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