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2016년도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찾기 지원사업’ 우수보건소로 선정, 23일 울산 목화웨딩홀에서 국방부장관 감사패를 수여했다.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국가적 호국보훈 사업으로,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2009년부터 전국 보건소에서는 유가족의 DNA 시료를 채취, 국방부로 의뢰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해발굴 중 약 1.2% 수준의 신원이 확인되어 유가족의 DNA 시료채취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주시 보건소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유가족 95명의 상담과 DNA검사 시료를 채취했으며, 6.25전사자 유가족의 많은 참여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활동을 펼쳐왔다.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 참여대상은 전사자의 친가와 외가 8촌까지로, DNA 채취는 구강내 상피세포 채취로 한다.
이날 감사패를 수여받은 김여환 보건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국방부 유가족 DNA 시료채취 사업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ailydgnews 박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