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위상을 뽐낸다.
첫날 ‘영덕대게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나흘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아이에서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Go를 응용한 모바일게임 대게잡go!, 대게를 실어 나르는 상인의 모습을 재현한 대게싣go! 달리go! 경주, 황금반지를 낀 명품박달대게를 낚는 재미가 쏠쏠한 대게낚go! 황금낚go! 대회가 열린다.
끝이 아니다. 대게를 싸게 살 수 있는 깜짝 대게경매 이벤트 대게싸go! 대게얻go!, 영덕대게를 직접 양념에 무쳐 맛보는 영덕대게 무치go! 담go! 체험도 이어진다.
영덕대게로 만든 다채로운 먹거리도 선보이는데 영덕대게국수, 영덕대게장비빔밥, 영덕대게라면, 영덕대게빵, 영덕대게떡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최근 종방한 드라마 ‘도깨비’와 영덕대게를 접목한 ‘대게도깨비’ 공연과 영덕 고유의 창작극 ‘꾀쟁이 방학중’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오랜 전통의 무형문화재 ‘월월이청청, 별신굿’ 등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한편, 영덕대게축제가 시작되는 23일 저녁에는 해파랑공원에서 인기 프로그램 MBC 가요베스트가 녹화가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영덕대게축제를 한층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축제장소를 작년 완공된 ‘해파랑공원’으로 옮겨 공간 효율을 높이고, 관광객들이 축제를 한눈에 보면서 즐기도록 했다. 또한 열차 이용 관광객을 위해 포항KTX역(흥해읍)에서 출발하는 영덕대게축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백승진 영덕대게축제 신임 총감독은 "독창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영덕대게축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덕군은 전년에 이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탤런트 ‘신구’씨를 영덕대게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방송․신문․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방위적인 축제홍보에 힘쓰고 있다.
올해 '영덕대게축제'가 유독 기다려진다. 대게는 비싸서 먹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대게라면과 대게장비빔밥 등의 저렴하고 맛있는 대게음식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편히 쉬면서 흥겨운 공연도 보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많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매력만점 영덕대게축제를 기다리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