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5월 18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고등학교 교사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취평가 현장 안착을 위한 고교 교원 역량 강화 2차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관련하여 고등학교 성취평가와 서‧논술형 평가의 현장 안착을 지원할 수 있는 단위 학교 성취평가 업무 전문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27일 1차 연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성취평가제는 2011년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교육과학기술부, 2011)에 따라 2012년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생 평가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성취평가제는 상대적 서열에 따라 ‘누가 더 잘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하였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2025년 고교학점제에서 이수/미이수 제도를 운용하려면 준거참조평가인 성취평가의 전면 도입이 필요하며, 2028 대입 개편 확정안에 따른 과목별 성적산출과 대학 제공 방식을 살펴보면 절대평가 성취도가 전 과목 대입에 반영되어 성취평가제 안착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날 연수에서는 고등학교 교사들은 성취평가제 이해를 위한 이론적인 강의에 이어 ‘평가 요소 추출’과 ‘성취 수준별 추정분할 점수 설정’에 대한 체계적인 실습으로 성취평가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연수 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성취평가 단위 학교 자체 점검 계획과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단위 학교 성취평가 업무 전문교사로서, 성취평가 관련 교내 전달 연수와 업무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고교 성취평가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단위 학교 성취평가 업무 전문교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5년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서 성취평가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