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 자인면(면장 이세현)은 4월 14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김봉석 전승교육사를 초청하여 경산자인단오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김봉석 전승교육사는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이사장, 이사를 역임하고 2006년 4월 17일 전수조교로 지정돼 경산자인단오제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자인면 주민들의 수호신인 한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식 제례로서 고대의 명절인 단옷날에 한묘제(韓廟祭)를 올리고 호장장군 행렬, 여원무, 팔광대탈춤 등의 각종 민속 연희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이다.
경산자인단오제의 주축인 ‘여원무’는 도천산성에 기거하며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히던 왜구들을 산 아래의 버들못으로 유인하여 물리치기 위해 한장군이 그의 누이와 함께 꾸며낸 춤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열리는‘2023년 경산자인단오제’축제를 앞두고 이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이세현 자인면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경산자인단오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 다가오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