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열리는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주말을 지나며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메인무대인 12시 찾아가는 청춘음악단 공연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열린다. 안동시의 24개 읍면동이 3일에 걸쳐 참가하며 그간 주민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보인다. 이어 원도심퍼레이드와 대동난장이 벌어지고 경연대회 시상식 이후에는 아랑고고장구 공연리 진행된다.
탈춤공원무대는 오후 2시 여울소리 기타동호회의 공연으로 막을 연다. 4시 30분에는 이서현 국악 연구원, 이어 참소리 색소폰이 진행되고 19시 30분에는 마스크플레이 ‘내 사랑 서부리’가 공연된다.
탈춤공연장에서는 극단탱고마당극 ‘오마이탈’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스리랑카,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의 외국공연단 공연, 강릉관노가면극과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중앙선1942안동역 광장무대에는 오후 6시부터 트로트 공연이 이어지고, 6시 30분부터 29일에 이어 랜덤플레이댄스 ‘우네모(우리는 네가 누군지 모른다)’가 열린다. 7시 30분 ‘하회탈, 음악으로 살아나다’ 공연으로 광장무대 공연이 마무리된다.
※ 강릉관노가면극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전승되는 탈놀이이다. 양반들의 해학적풍자, 정조관념의 강조, 지역의 안녕과 풍농 풍어의 기원, 대사보다는 행동 동작으로 표현한 무언극, 성황신과 관련된 가면극이라는 점 등이 특징이라 할만하다.
화개를 앞세우고 악사와 춤꾼들의 중요한 인물들이 순서대로 등장한다. 장내를 원을 그리며 신을 맞이하며 악사와 연희자들의 태평성대와 안녕을 비는 성황신을 모시는 의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