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울진군가족센터(센터장 이장출) 가족봉사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사단법인 한국산양, 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군지회의 협조로 금강송 소나무숲길 일대 구간에서 산양 먹이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진지역은 산양의 국내 최남단 집단서식지로 지난해 3월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산양의 서식지 4,353ha가 불타 산양의 보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울진군가족센터 가족봉사단은‘함께하는 울진 산양 먹이주기 활동’을 실시하여 산양을 보호하고 산불 피해지역 생태복원 하는 데 봉사활동의 목적을 두었으며, 이번 활동에 참여한 30여 명의 가족봉사단원들은 산양이 즐겨 먹는 뽕잎을 나눠 담아 산양 이동지에 도보로 운반해 먹이를 공급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한 신규 4기 가족은“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인 것 같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울진군가족센터 가족봉사단은 올해 4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규가족을 상시 모집하여 다양한 가족이 지역 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