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국민의힘은 2월 28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지금 대구·경북은 다섯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던 자존심은 이제 글씨마저 희미한 족보에만 새겨져 있다. 대통령 감 하나 남아 있지 않다.”며, “지금 우리가 논의해야 될 것은 어느 전철역에 '박정희 역'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논의가 아니라 구미가 다시 한 번 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하는 것이 정말 박정희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구미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며 "제가 약속한 리쇼어링이 현실화되고 다시 한번 대구·경북의 젊은 세대가 희망으로 뛸 때, 그날이 오면 제 이름을 전철역에, 공항에 붙이지 않아도 좋다. 다만 여러분 마음 한 구석에 저의 이름 '대구사람 천하람'을 작은 영웅으로 새겨 달라."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강조했던 국가 비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뼈저리게 느꼈던 고통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정권 교체는 이뤘지만 저는 고통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어려움도 박근혜 대통령이 느꼈던 그 어려움과 똑같을 것이다. 그래서 정말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하며,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으로 우리가 지켜내야 하지 않겠나.여러분의 선택으로 국민의힘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만 3년 전 오늘 같은 2월의 마지막 날 밤, 의사협회로부터 급한 문자를 받았다.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으니 의사 한 사람이라도 와달라는 간절한 문자였다. 저와 사실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제 아내는 3월 1일 새벽에 바로 대구로 와서 목숨을 걸고 20일간 의료봉사 했다."며, "대구는 제가 시민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지킨 소중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개혁의 걸림돌이었던 이재명을 극복하고 혁신적인 총선 준비하려 할 것이다."며 "누가 민주당의 거물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설 수 있겠나. 변화된 상황에서 총선 승리로 윤석열정부 성공시키고, 대통령 최후까지 지켜낼 후보 누구겠나."라고 반문했다.
김기현 후보는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의 핵심이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 사수해서 대한민국 구해냈고, 대한민국 세계 선진국으로 만들었던 산업화의 주역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해 낸 곳이기도 하다."며, "저 김기현이 보수를 살려낸 대구·경북의 정기를 더 크게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울산 땅 의혹'에 대해 "전당대회는 우리 당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잔치다. 집안싸움하거나 내부총질하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며, ”근거없는 가짜뉴스, 비방으로 일관하는 흑색선전, 허무맹랑한 궤변은 그만하고 그 시간에 민주당하고 이재명에 맞서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원내대표 맡아서 당을 일치단결시키고 윤석열 정부 대선 승리를 이끌어냈던 주역이 바로 저 김기현"이라며 "저는 국민의힘을 똘똘 뭉쳐 하나로 만들어서 내년 총선 압승을 기필코 달성하겠다. 윤석열정부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