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상북도에서 개발한‘다솜쌀’,‘구름찰’종자 12.1톤(242ha 재배 가능 수량)을 최근 도내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했다.
고품질 밥쌀용 신품종‘다솜쌀’은 포항시, 경주시, 청도군 등 6개 시군에 11.3톤, 대립향찰벼 신품종‘구름찰’은 경주시 등 9개 시군에 0.8톤 각각 보급했다.
‘다솜쌀’은 2018년에 품종등록된 고품질 밥쌀용 신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서 완전미 비율이 높은 품종으로 농가, 소비자, 도정업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으며, 포항지역 수출쌀 재배단지와 청도지역 친환경쌀 재배단지에서 브랜드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 두 지역에서 생산된‘다솜쌀’은 2024년까지 아랍에미리트와 캐나다에 115톤 수출됐으며, 올해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에 11.5톤 수출됐다.
‘구름찰’은 2022년에 육성돼 품종등록을 위해 재배심사 중인 신품종으로 알 크기가 일반 찹쌀 품종보다 30% 정도 더 크고, 향기가 나는 중생종 찰벼로 지난해에 이어 경북지역 농가에 시범 보급됐다.
또한, 농업기술원에서 2024년에 증식한‘미소진품’을 비롯한 벼 우량종자 18.8톤도 함께 보급해 경북지역 고품질 쌀 생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홍 작물연구과장은 “경북도가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들이 앞으로 경북의 대표 명품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경북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