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덕군은 설 명절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해안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월 12일부터 18일까지를 설맞이 해안환경 정화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해안가와 항 포구, 블루로드 일대 등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정화활동엔 지역의 어촌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오보해수욕장, 경정항, 석리항, 대진항 등지에서 폐어망, 폐통발 등의 해양쓰레기 약 42톤을 수거해 처리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대진2리 박서일 어촌계장은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청정한 영덕 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이 자랑하는 청정한 바다의 경쟁력을 보존하는 것은 영덕의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어업과 관광업의 근본이 되는 주춧돌”이라며, “지역의 해양자원과 환경을 지키고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해양환경미화원인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을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를 조기에 시작해 어촌어항 환경정비는 물론, 블루로드 트레킹 코스와 해안가 전 구간에서 중점적으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쳐 해안가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