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추진한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12월 14일 대전 ICC호텔에서 문화재청이 주최한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고택·종갓집 활용 분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안동문화지킴이(대표 김호태)에서 진행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500년 전통의 임청각에서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 정신을 배우고 아름다운 한옥의 건축미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이다.
문화재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프로그램 기획력과 현장 운영력이 매우 우수하며 지역 예술단체 등 지역 내 단체와 협력해 문화재 가치구현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박 2일 고택 체험, 독립운동가 의식주 체험, 독립운동 토크 콘서트, 서간도 바람 소리 공연 등 독립 정신을 널리 알리는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여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임청각의 아름다운 실경을 무대로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담은 실경 역사극‘서간도 바람 소리’는 독립을 향한 숭고한 애국정신을 일깨워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사)안동문화지킴이 김호태 대표는 “500년 전통의 보물 임청각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참여자에게는 즐거움과 인문 정신을 경험하게 한 뜻깊은 작업이었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라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0년부터 시작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