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다인면다문화봉사회(회장 정분득)는 11월 27일 다인면사무소에서 봉사회 회원들과 다문화가족 14가구가 참여하여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장봉사활동은 다인면사무소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다인면 다문화봉사회 자조모임 회원들이 참여해 다문화가족에 김장하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하며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완성된 김장김치는 다문화가정 14가구 및 저소득가구에 전달되어 다문화가정의 화합 및 이웃 나눔의 정 실천으로 의미를 더했다.
다인면다문화봉사회는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자 뜻이 있는 회원들이 모여 시작됐다. 매년 경로당 식사 제공, 설날 떡국 나눔, 김장담그기 등 각종 행사에 회원들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 같이 참여한 의성군 가족센터장(김수미)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보 다인면장은 “지역의 다문화가정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찬 의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11월 28일에는 안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영식, 공공위원장 이종우)에서 관내 저소득취약계층 4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안계면이웃사촌지원센터 동아리연합회의 기부로 실시하며, 안계면 내에 생활이 어렵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김장도 하지 못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에게 김장한 김치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한 보양식인 곰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품을 지원받은 용기리 정 모 어르신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몸보신하라고 곰탕도 주고 김장한 김치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올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며 감사를 표했다.
이영식 민간위원장은 “지원한 물품으로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삶이 나아지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우 안계면장은 "안계면을 위해 후원해주신 안계면이웃사촌지원센터 동아리연합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활동으로 모두가 행복한 안계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단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권정일, 민간위원장 신건호)가 단밀마을학교 아이들과 함께 겨울맞이 아이사랑-김치투게더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예방 수칙인 마스크 쓰기 및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학생과 학부모 및 협의체 위원들이 참가한 이번 김장김치 체험 행사는 겨울을 앞두고 학생들이 김치가 만들어지는 순서와 과정을 익히며 한국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은 “매끼 식사 때마다 먹던 김치를 직접 담가서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고 너무 재미있었다.”며 "이런 만들기 체험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정일 단밀면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 대표 음식인 김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