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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예천박물관, 문화유산 담장자 업무역량 강화

예천박물관, 안양대학교 HK+ 사업단과 공동 학술대회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군수 김학동) 예천박물관이 10월 14일 오후 4시 경북학예연구회(회장 금창헌) 주관으로 경상북도와 23개 시·군 문화재 및 박물관 업무를 담당하는 100여명 학예연구직 공무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경북학예연구회는 2004년 광역·기초자치단체 학예 직렬 공무원들 간 학술 교류와 업무연찬 활성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이래 매년 학술대회, 문화재 보수 현장 탐방, 업무 우수사례 발표 등을 추진했다.

 

이번 워크샵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보물을 보유한 공립박물관인 예천박물관 견학과 국내 최초의 세계지도인 만국전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 참가, 영주풍기인삼박물관과 영주풍기인삼엑스포 관람 등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대한 업무연찬을 했다.

 

금창헌 회장은 “본 연구회를 통해 학예 직렬 간 업무교류가 활성화돼 문화·역사·박물관·전시관 업무 추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전국 학예연구회와 연대를 강화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23개 시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46건 지정문화재가 산재해 있을 뿐만 아니라 공립박물관은 경기도(49개소), 강원도(46개소)에 이어 3번째로 많은 4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예연구직은 석·박사 자격을 갖추고 공채 시험을 통해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전문 직렬로 시‧군청의 문화유산과와 박물관 사업소에서 학예연구관(5급), 학예연구사 등으로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예천박물관은 14일 오전 10시 ‘세계지도를 통해서 본 문명교류의 역사’를 주제로 안양대학교 HK+ 사업단과 공동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 학술대회는 △프롤레마이오스의 세계지도 △이드리시의 세계지도:신라를 그리다 △팍스로마나의 제국의 길 △명청대 세계지도와 만국전도 △함양박씨 문중자료의 가치 등 다섯 개의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주제로 선정된 지도들은 당대 사람들의 세계관, 지리관, 지도 제작기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며 이중 ‘만국전도(萬國全圖)’는 예천박물관에 기탁된 보물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중 하나로 1993년 도난당했으나 최근 환수돼 박물관에 기탁된 유물이다.

 

최영종 문화관광과장은 “우리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보급하고 자긍심 향상과 지역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이번에 환수된 ‘만국전도’의 상설 전시로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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