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 관내 청소년 도박의 지속적인 증가 및 도박 자금마련을 위해 학생 간 사채, 절도 등 2차 범죄가 우려됨에 따라 청도경찰서는 12월 23일 이서중학교에서 이와 관련한 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최근 이루어진 경상북도 소재 383개 중·고등학교의 학생 7만 2천여명의 도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26.8% 1만 9천여명이 돈내기 게임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다고 조사되었으며 위험집단은 5.8% 4천1백여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정책자문단 회의에서는 청소년 도박이 문제 됨에 따라 경북 관내 스쿨사이렌 2호가 경보 된 점과 자체시책 청도공영사업공사와 함께하는 청도황소(청소년 도박 없는 황금빛 소우주 만들기)를 홍보했으며,
정책자문단원들과 청소년 도박 범죄 근절 방안뿐 아니라 청도역 앞 청소년 흡연 개선·대책, 범죄예방교실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언됐다.
청도경찰서는 토의, 제언된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시행 및 환류하여 정책자문단의 참여도를 높이고 성취감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앞으로도 청도경찰서는 정책자문단뿐만 아니라 교육청, 학교 등과 긴밀히 협업하여 신규정책을 발굴하고 도박에 노출된 위기청소년 발굴, 도박 예방 홍보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