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곤충유통사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농림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2021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2.4억원(국비 1.2, 지방비 1.2)을 확보해 곤충농가 조직화, 품질관리, 홍보마케팅 지원등을 통해 침체된 경북 곤충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10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앞으로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곤충유통사업 지원사업(2.4억원)은 4개 협력기관*이 참여해 ▲ 기업 가공 조건 맞춤형 곤충농가 역량 강화 ▲ 생산단계 HACCP 기준 위생․안전 사육현장 컨설팅 ▲ 곤충산업 인식개선과 목표시장 세분화(헬스인, 시니어, 펫푸드)로 개척 등의 세부 사업을 실시한다.( * 협력기관 : (사)경북곤충산업협회,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시그널케어)
도내 사육곤충은 식용곤충의 비율이 높다. 특히 식․약용 곤충(흰점박이꽃무지) 농가의 비율이 높은데, 2023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기준, 전국의 곤충 판매액은 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상승한 반면, 경북은 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하락했다. 따라서 이번 곤충유통사업지원 공모사업 선정이 경북 곤충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년 곤충판매액 (전국) 449억원 / (경북) 81억원)
또한, 개별 농가에서 생산-가공-유통을 전담하는 농가 중심적 산업구조에서 농가는 생산에 집중하고, 전문분석기관을 통한 안전생산 컨설팅, 가공전문기업을 통한 공동 제품개발과 타깃 시장에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으로 곤충산업의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곤충산업 기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화분매개특화)’와 곤충․양잠 식품 전문 가공시설인‘곤충양잠가공지원센터’운영 중이며, (사)경북곤충산업협회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열환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은“이번 공모사업은 식용곤충 중심인 경북 곤충농가의 새로운 시장 개척과 유통판로 확대에 집중해 곤충농가와 함께 곤충 소재 그린바이오산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