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시는 총 연장 39km에 달하는 천혜의 자원 낙동강을 활용하여 낙동강 둔치에 캠핑공간,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생활스포츠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트레킹 코스, 테마파크 조성 및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시민레저공간 조성을 위해 2022년 하반기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미 7景 6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라 불렸던 2014년에 수립한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은 7대 특화지구(동락지구, 양호지구, 지산지구, 해평지구, 강정지구, 구미보지구, 옥성지구) 및 6대 수변시민공원(남구미 시민공원, 비산 시민공원, 구미보 시민공원, 선산 수변공원, 도개 수변공원, 옥성 수변공원)에 지역 특색에 맞는 친수 시민 여가공간 조성 계획을 담고 있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방문율이 저조하거나 조성이 어려운 시설 계획을 실현가능성 있는 계획으로 변경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가족 등 친밀한 사람과 함께 일상 속 힐링여행, 체험여행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지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획으로 변경하기 위함이다.
☐ 내년부터 편의점 등 편의시설 확충 및 테마공원 조성 등 계획 추진
구미시는 낙동강 둔치활용 기본계획 변경 용역 시행함과 동시에 2023년부터 7대 특화지구 중 방문객이 많은 동락지구와 지산지구에 우선 여가 공간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고아읍에서 지산동 일원의 2.11㎢의 넓은 둔치에 자리하고 있는 낙동강체육공원은 매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는 구미시의 대표 명소이다.
종합경기장, 축구장, 족구장 등 총9종 43면의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카라반, 오토캠핑 등 196면의 캠핑시설이 있는 구미캠핑장(2017년 개장), 여름에 개장하는 야외 물놀이장(2019년 개장,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휴장) 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총231대의 자전거 대여소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는 2021년 기준 연 이용객 10만명(주말기준 이용률 카라반 98%, 오토캠핑 95%)으로 예약 경쟁률이 치열한 구미캠핑장에 초첨을 맞춰 2023년 구미캠핑장 50면을 추가 확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예산 확보를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이용객이 많은 낙동강체육공원에 편의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동락지구에는 체험형 시설인 낙동강 수상레저 체험센터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산책로에 꽃길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단절된 낙동강 수변 트레킹 코스를 연결하여 자전거와 보행자가 끊김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생활스포츠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힐링레저존을 조성하여 낭만과 문화가 있는 일상 속 행복한 구미시를 만들고 지역 문화·관광 자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품격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하여 천연자원인 낙동강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