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실시계획이 승인 고시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포항시는 2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동한 지지부진하던 영일만4산업단지와 포항테크노파크2단지 조성사업, 포항 남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북구 지역의 포항경제자유구역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시 관계자는 그간 국내외 경기불황과 사업시행자 부재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시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시행자를 물색함과 동시에 지난해 이강덕 시장이 국토교통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적극적인 설명과 대처 등을 통해 지난해 7월13일 개발계획 변경 승인의 성과를 이끌어 내 바로 7월 30일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실시계획은 관계기관 협의와 부처 의견을 반영해 승인고시 됐으며 산업, 연구 (R&D), 벤처, 사업, 업무 등 복합용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재배치하고 블록형 주택단지 조성 등 외국인 투자기업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민자사업비 및 기반시설 사업비 구체화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원 1백45만9천330㎡(44만평)의 부지에 3천687억원을 투입한다. 도로와 용수공급시설,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에 813억원, 보상비와 용지조성 등 2천874억원이 투입되며 기반시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지원한다.
지구 내에는 메카트로닉스 및 첨단부품, 바이오·의료, 지식서비스 산업 등을 집적화해 국·내외의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21세기형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삼진씨앤씨는 개발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해서는 ‘공익사 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 등 보상계획은 오는 6월 수립해 9월 보상에 들어가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영일만 신항과 울산-포항 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인접, KTX역사와의 접근성 용이로 대구경북권 제일의 교통요충지라는 이점과 포스텍,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RIST, 나노융합기술원 등 최고의 R&D연구기관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도시에서 산업다변화를 도모하는 시점에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의 발빠른 추진으로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또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추진에 따른 건설 및 생산파급 등 총 3조 9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6천250명의 고용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9조 및 같은법 제10조 규정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과 관련된 도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포항시청 투자유치담당관실에서 열람 및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