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 경장 김호직)개인형 이동장치(PM)란 전기를 이용해 움직이는 저속의 소형 운송수단을 말하는 것으로 일명 ‘전동 킥보드’가 대표적인 개인형 이동장치의 예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종류 :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스로틀 또는 페달보조·스로틀 겸용) 3가지가 해당) 개인이 구매하여 이용하는 개인형 이동장치뿐만 아니라 대여업의 활성화로 인해 핸드폰 앱 등을 통해 쉽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거리에서 쉽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볼 수 있고, 이에 따라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 및 교통위반행위도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뉴스 등 언론을 통해 관련 사고 사례 및 그 위험성에 대해서도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최근 2020~2023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발생 현황(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을 살펴보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는 2020년 897건 발생·10명 사망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2,389건 발생·24명 사망으로 3년 전 2020년에 비해 발생 건수 및 사망자가 약 2.5배 증가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개인형
2025년, 경주가 전 세계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바로 이곳, 경주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4강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회의는, 경주가 역사적 가치를 넘어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입니다.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닙니다. 이는 경주가 가진 문화적, 경제적 잠재력을 세계에 선보이고, 더 나아가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발판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자, 아시아태평양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경주는 단순히 찬란한 역사를 가진 도시가 아닙니다. 우리는 신라 천년의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의 혁신 기술과 산업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주의 특성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포용적 성장'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세계 정상들에게 경주의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경주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담아낼 수 있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어느덧 청도군의 산과 들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겉옷을 챙기며 겨울이 머지 않았음을 느낀다. 추운 날씨에 몸은 더욱 움츠러들지만, 소방서의 겨울은 출동이 끊이지 않는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발생 장소 중 주거시설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이중에서도 단독주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청도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군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며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설치한다. 특히 청도군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주택의 비율이 높으며 출동로가 협소한 지역이 많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동 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월 청도읍 거연리에서는 옆집에 불길이 치솟자 70대 남성이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여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주변 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다른 소방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다. 최근에는 명절에도 부모님, 친척 등 소중한 사람에게 주
우리는 종종 뉴스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고 소식을 접하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특히,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쉬워 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대책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다. 이 두 가지는 화재 발생 초기 대응에 매우 큰 역할을 하며, 화재 확산을 막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실제로 소방청의 연구에 따르면,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미설치 가구에 비해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주택에서 이러한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소화기 한 대가 있어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관리가 잘되지 않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도 청송소방서는 K-Water 청송권지사와 협력하여 성덕댐 주변 마을 소방안전환경 개선 2차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 사업은 현서면 일대에 300개의 소화기와 600개의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그 신호에 맞게 나를 바꾸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신호를 무시하거나 개선하지 않으면 질병이 생기고 고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힘은 누구나 갖고 있다. 갑자기 오한과 함께 열이 38.5도 이상으로 오르고, 온몸이 떨린다는 76세 남성이 응급실에 왔다. 환자는 관련 검사를 받았고, 간기능 수치가 정상 수치의 50배 이상 높아졌다는 소견이 나와 3~4일간 입원해 치료받고 퇴원했다. 이 남성은 올해에만 이런 일로 입원과 퇴원을 2~3회 반복했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동반되어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으나 증상이 없어지지 않았다. 과거 운동을 꾸준히 하지는 않았지만, 소화력이나 체력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환자는 최근 근력운동과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고난 후 비슷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가벼운 운동으로 운동 강도를 낮추고,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도록 권유했다. 이전에도 갑작스런 객혈로 병원을 방문해 폐의 진균감염으로 진단받고 1년간 항진균제를 사용했던 환자는 심장뿐 아니라 신장 기능도 많이 손
(문경구곡원림보존회 초대회장 이만유)11월 21일 오후 2시 영강 파크골프장 상부 주차장에서 ‘영강구곡 경관길 조성사업 준공식’이 있었다. 총사업비 125억 원(국비 74, 시비 51)으로 도로 확장·포장 4.5km(폭 11.9m), 쉼터 3개소의 도로를 정비하는 공사로 2021년 착공하여 이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가수들의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인사 말씀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 영강구곡은 언제 누가 설정했는가? 영강구곡은 2013년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순수 민간인들이 뜻을 합쳐 구곡원림을 조사, 연구, 보존하고 구곡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창립된 문경구곡원림보존회(초대회장 이만유)에서 구곡문화가 조선 시대에 머물지 않고, 기존에 존재하는 구곡원림에 국한된 보존 활동을 벗어나 구곡문화를 계속 이어가고 꽃피우기 위해 21세기 신 구곡원림을 설정, 경영하기로 하여 탄생한 구곡이다. 그래서 문경의 젖줄인 영강 본류에 “영강구곡원림”을 설정하기로 하고 곧바로 여 TF팀을 구성하고 추진위원들이 아홉 곳의 곡(曲)을 선정, 각자 분담하여 현지 조사 후 자료를 정
전통시장은 지역 사회의 사랑방이자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문화와 전통이 깃든 공간이다. 누구에게나 전통시장은 말 그대로 옛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전통시장이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상인과 방문객, 그리고 지역 사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화재예방에 대한 무관심으로 화재를 발생시키면 우리의 옛 향기가 한 점의 재가 돼 버릴 것이다. 이러한 옛 향기를 담고 있는 전통시장을 어떻게 잘 유지·관리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의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의식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10년간(`13년~`22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09건으로, 재산피해는 약 1,38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상자도 44명이라는 숫자를 나타냈다. 발화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6.4%(23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29.5%(150건), 원인 미상 10%(51건), 기계적 요인 8.3%(42건), 방화 2.6%(13건) 순이다. 영덕 또한 2021. 9. 4. 영덕시장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전통시장의 화재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계 경사 양화영)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씻겨주고, 들이마시는 공기마저 청량하여 운동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이다!현재 대한민국은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트렌드가 급증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운동으로 ‘자전거 타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안동댐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연결되는 낙동강자전거길 389km 중 약 26.6.km가 칠곡군 관내를 경유하여 인증을 받기 위해 칠곡보에 방문하는 라이더들 뿐만 아니라, 통학·출근·운동의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군민들을 어디서든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자전거는 도보 활동보다 기동성이 좋으며,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진입이 가능한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다. 이에 칠곡경찰서는 부족한 치안 인력을 보완하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공동체 치안활동 활성화를 위해 일상적인 취미생활과 순찰활동을 접목한 주민 참여형 치안 프로그램! ‘칠곡경찰서 시민 자전거 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 자전거 순찰대는 지역 자전거 동호회와 협업을 통해 평소 치안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민 2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월에 발대해 순찰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민·경 합동 야간순찰
(경북상공회의소 회장 윤재호)지난 10월 21일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대구경북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출범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 진정한 지방시대의 실현! 본 회의소에서는 그 동안 누차 강조하며, 청년이 모이고 기업투자가 끊이지 않는 메가시티 실현을 꿈꿔왔다. 지방에 입주한 기업에 대한 법인세·상속세는 물론, 지방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깎아달라고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그렇지 않고는 지방이 살아나기 힘들다고 주장해 왔다. 경북상공회의소는 물론, 경남, 전북, 전남상공회의소 등 비수도권상공회의소에서 공통적으로 절실히 요청하고 있으며, 내년도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 발대식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시동을 거는 것은 참으로 반길만한 일이다. 우리 대구경북은 영토 면에서나 핵심기반시설 면에서나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주도한 섬유와 전자, 철강 등 핵심 산업면에서나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각자도생 식의 힘이 분산되는 정책으로 동력을 잃어가는 동안 수도권은 사람과 기업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했다. 수도권이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해 화재 건수는 총 3,000건으로 계절별로 겨울철 959건, 봄철 848건, 가을 636건, 여름 557건 순으로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인명피해 또한 273명 중 겨울철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렇듯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화재예방과 대응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화재는 우리 생명과 재산에 큰 위협을 주는 치명적이고 대표적인 재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재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냉정하게 상황을 살펴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불나면 살펴보고 대피’라는 간단하지만 기억하기 쉬운 원칙을 통해 화재 상황에서의 대피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자신이 있는 곳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대피가 가능하다면 바깥으로 대피하여야 하며 아파트 등의 경우 계단을 이용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어느덧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급격히 낮아진 기온의 영향으로 난방 기기의 사용 증가와 대기의 건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작은 불씨조차 큰 화재로 번져 나가는 계절이다. 최근 5년(`19년 ~ `23년) 연평균 경북 지역의 계절별 화재발생 건수는 ▲겨울 905건 ▲봄 820건 ▲가을 630건 ▲여름 537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마찬가지로 ▲겨울 71명 ▲봄 59명 ▲가을 41명 ▲여름 3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중 가장 많은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겨울!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겨울철 화재에 대한 원인과 장소 분석이 중요하다.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불씨·화원방치,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48.77% ▲전기적 요인(미확인 단락, 전열열화 단락, 트래킹 단락 등) 16.77% ▲기계적 요인 16.23%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야외 ▲단독주택 ▲자동차 ▲공장 ▲창고 ▲음식점 순으로 나타났다.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장소로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자동차 ▲공장 ▲음식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즉, 겨울철 주택에서 우리의 부주
(성주소방서장 김두형)어느덧 찬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이 우리곁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집집마다 난방용품을 꺼내 준비하는 시기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발생하는 화재의 상당수가 전기매트나 히터와 같은 난방용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주군에서 발생한 화재(608건) 중 270건(44.4%)이 전기화재 등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 가정에서는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 첫째, 난방용품은 인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KC 전기용품 안전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은 품질안전이 인증되었으므로, 난방기기를 구입할 때 반드시 이 인증 마크를 확인하기 바란다. 둘째, 전기매트나 전기히터는 사용 전 반드시 이상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전선이 손상되었거나 매트에 이물질이 끼어 있을 시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전기매트의 경우 접힌 상태로 사용하거나, 위에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으면 전선이 손상될 수 있다. 셋째, 난방기기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한다. 전기히터나 난로 등은 주위 온도를 급격히 높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놓인 종이, 옷감 등에 쉽게
(권광택(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2016년 2월,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을 했다. 도청 이전으로 대구와 경북이 지리적으로도 완전한 분리를 마친 후, 고작 3년 만에 다시 통합론이 대두가 되더니 한바탕 코미디처럼 없던 일이 됐는데, 두 지자체장이 올해 5월 느닷없이 행정통합을 공식화하고 한 술 더 떠 2026년 7월 1일이라는 완료 기한까지 못 박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행정안전부장관, 지방시대위원장이 서로 공동합의문까지 서명한 시점에서 우리가 결코 묵과하지 말아야 할 문제점을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신뢰의 문제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청을 이전하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권을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 신도시의 조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110개 기관․단체의 신도시 이전 계획도 아직 70%밖에 이행되지 않았다. 2027년 10만 신도시 조성조차 갈 길이 먼 시점에서 행정복합도시 조성 카드 역시 공허한 메아리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신도시 조성을 믿고 북부권에 정착을 결심한 도민들이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건강에 대한 관심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이어지며 ‘영양제만 먹어도 배부른’ 현상을 만들기도 한다. 약간의 흐트러진 생활습관을 갖고 있더라도 영양제를 섭취하며 건강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는 경우도 있다. 과연 이러한 영양제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될까?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흔히 받는 질문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종합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식이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대상자 중 과반수가 2개 이상의 제품을 복용하고 있으며, 50∼60대의 경우 3명 중 1 명은 3개 이상의 식이보충제를 복용한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고소득층일수록 식이보충제 복용률도 올라간다. ◆심혈관질환과 암 발생을 낮추는 항산화 성분 심혈관질환 또는 암 발생에는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유해한 활성산소(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해 세포를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와 씨앗, 통곡물 등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역학연구에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여러 종류의 암, 특히 소화기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 문경시 모전동 홈플러스와 한국전력공사 문경지사 사이에는 폭 6미터의 소로가 연결되어 있다. 1984년 도시계획이 결정되어 고시되고 도시가 형성되기 전에는 차량통행과 보행에 큰 불편이 없었다. 문제는 시청과 가까운위치인 데다가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상권이 형성되었고 홈플러스까지 입점하여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 있다. 이 위치에는 보행자 인도가 따로 없어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여 경적이 울릴 때면 사고위험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올해 1월 한국전력공사 문경지사장이 시장님께 부임 인사차 접견실에서 차담을 나눌 때 필자도 배석하여 시민들이 늘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전력의 입장에서도 반듯한 땅을 분할하여 도로로 내놓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추진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대지 분할과 공사 과정을 거쳐 반듯한 인도가 완공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서와의 협조로 홈플러스 차량 출구 부분의 안전을 위해서 인도 개설, 반사경 설치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했다. 문경시와 한국전력 그리고 문경경찰서까지 적극적인 소통과 양보로 이뤄낸 아름다운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