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장 정서윤)피싱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사전적 의미의 ‘낚시’ 라는 의미에 걸맞게 여전히 국민들의 생활에 침투해 그 심리를 악용한 범죄가 좀 더 진화된 형태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때 엄청난 피해를 양상하였지만 현재는 많은 홍보활동과 대다수 국민들의 경각심을 통해 피해가 조금씩 줄어드는 듯하나, 좀 더 교묘한 방법을 통해 접근하여 여전히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범죄임은 확실하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피싱과 관련된 전화나 문자를 받아 보거나 가족 중에 누군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피싱, 그야말로 미끼를 던져 물면 선량한 누군가는 그 낚시에 걸리게 되는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라는 것이다.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국민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주게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범죄를 당하는 것도 피해자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것도 피해자 자신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경찰과 금융기관 국민들 모두가 합심하여 범죄를 처단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1차적으로 자신이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다섯가지 주의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 지키기가 어려울 뿐.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여느 건강 관리 방법과 다르지 않다. 혈압과 콜레스트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더 신경 쓰자.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기 전에. ◆ 적정 혈압 유지 수축기 혈압이 120mmH g 미만, 확장기 혈압이 80mmHg 미만을 정상으로 보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중간의 혈압을 보이는 경우는 전단계 고혈압이라고 하고 약물을 투여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혈압이 높다고 여겨지면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자.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은 경우 70mg/dL 이하로 유지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지방 섭취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은 동물성 지방 섭취와 관련이 있다. 또 식물성 지방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37.1%라고 한다. 심지어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다. 2명 중 1명이 비만인 셈. 비만에 대한 현실적인 깨달음은 검진에서 온다. 비만은 단순히 외형과 무게의 차원을 넘어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비만을 자각한다는 것은 삶의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의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챙겨야 하는 몇 가지 비만에 대한 내용들을 전달하려 한다. ◆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 비만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당연히 치료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의학적으로 체중 감량의 목표는 치료 전 체중의 5~10%를 6개월 내에 감량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체중을 측정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자. 그다음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식단 관리다. 저열량식은 평소 식단보다 단순히 500~1,000kcal 정도를 덜 먹는 것이다. 영양적으로 적절한 일상적 식사가 가능하며, 1주일에 0.5~1.0kg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열량 섭취 제한 효과는 6개월에 최대에 이르며, 이후에는 이보다
잦은 눈·비소식과 더불어 추운 날씨로 난방용품의 사용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다수의 주택 화재 발생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증가 함에 따라 범도민적인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여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사항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항상 플러그를 뽑아 두어야 한다. 장시간 난방기 사용 시 주변 복사열로 인한 열축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매트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놓고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특히 라텍스 재질은 열에 약하고 인화성이 높으므로 함께 사용하면 안 되고 전기장판은 보관 시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 전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안전의식 없이 사용하게 되면 누전이나 단락 과부하 등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전기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버튼을 통해 확인하고 자주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전기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둘째, 가스로 음식물을 조리할 땐 자리를 비우면 안되고, 특히 장시간 조리를 해야 하는 곰국이나 빨래를 삶을 때 자리를 비워 화재가 나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살이 키로 간다’, ‘남자는 군대 가서 큰다’와 같은 성장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아직도 믿는 보호자들이 있다. 소아청소년기의 성장에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시기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경제 수준이 향상되고 사회의 많은 부분이 세계화(globalization)되면서, 소아청소년의 건강 및 성장에 대한 관심이 부모님들뿐 아니라 아이들 자신들에서도 한층 높아졌다. TV, 인터넷 등 대중 매체를 통해 수많은 성장에 대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지만, 오히려 과한 정보가 부모와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예를 들어 남자아이의 경우 ‘군대 가서 큰다’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옛말이 됐다. 최근 한국 소아청소년은 부모 세대에 비해 성장시기가 앞당겨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성장이 더딘 자녀가 여기에 해당될 거라고 믿는 부모들이 아직도 많다. 키는 양쪽 부모에게 받은 유전적인 잠재력 내에서,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해 좋은 방향으로 자라기도 하고 불리한 방향으로 자라기도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 관리를 위해 소아청소년의 성장 특징과 성장 문제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대부분의 사람들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이 바로 고혈압이다. 혈압이 높다고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갑작스러운 뇌중풍, 심장병의 주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 바로 고혈압이다. 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인데요. 혈압 관리 방법에도 정석이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수가 2018년 627만 5천명에서 2020년에는 671만 명, 2022년에는 72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 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1,230만 명)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가 늘면서 몇 년 새 20~30대 젊은 환자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0~30대 고혈압 환자는 81만 1,106명에서 2022년 99만 715명으로 5년 새 22%가 증가했다. 이는 고령자의 질병이었던 고혈압이 이제는 젊은이들까지 위협한다는 것으로, 유전자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 고혈압은 조용한 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대부분의 사람들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이 바로 고혈압입니다. 혈압이 높다고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갑작스러운 뇌중풍, 심장병의 주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 바로 고혈압입니다. 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인데요. 혈압 관리 방법에도 정석이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수가 2018년 627만 5천명에서 2020년에는 671만 명, 2022년에는 72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 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1,230만 명)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늘면서 몇 년 새 20~30대 젊은 환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0~30대 고혈압 환자는 81만 1,106명에서 2022년 99만 715명으로 5년 새 22%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령자의 질병이었던 고혈압이 이제는 젊은이들까지 위협한다는 것으로, 유전자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늘어났음을 의미합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가장 무섭고 두려운 질병으로 많은 사람이 치매를 꼽는다. 이런 두려움은 뇌영양제 구입으로 이어지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 뇌영양제가 정말 뇌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을까? 뇌기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 요즘 자주 깜빡해요. 제 주변 친구들이 치매를 예방한다면서 뇌영양제를 먹고 있는데 저도 처방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처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며, 뇌영양제 처방을 상의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뇌기능 개선제, 또는 뇌영양제로 알려진 약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이다. 인터넷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검색해보면,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하고,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나온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치매 초기나 치매 환자에게만 일부 제한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있지만, 치매가 없는 사람에게 인지기능 개선이나 치매 예방 효과는 없다. 치매치료제의 효능·효과도 근거의 수준이 낮아서 의약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약제가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규정됐다. 또한 국내에서와 같은 효능으로 홍보했던 현지 제약사들을 상대로 미국 식품의약국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살이 키로 간다’, ‘남자는 군대 가서 큰다’와 같은 성장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아직도 믿는 보호자들이 있다. 소아청소년기의 성장에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시기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경제 수준이 향상되고 사회의 많은 부분이 세계화(globalization)되면서, 소아청소년의 건강 및 성장에 대한 관심이 부모님들뿐 아니라 아이들 자신들에서도 한층 높아졌다. TV, 인터넷 등 대중 매체를 통해 수많은 성장에 대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지만, 오히려 과한 정보가 부모와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예를 들어 남자아이의 경우 ‘군대 가서 큰다’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옛말이 됐다. 최근 한국 소아청소년은 부모 세대에 비해 성장시기가 앞당겨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성장이 더딘 자녀가 여기에 해당될 거라고 믿는 부모들이 아직도 많다. 키는 양쪽 부모에게 받은 유전적인 잠재력 내에서,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해 좋은 방향으로 자라기도 하고 불리한 방향으로 자라기도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 관리를 위해 소아청소년의 성장 특징과 성장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바야흐로 입학의 계절 3월이다.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집안의 막내부터 중학교에 진학하는 큰아이까지. 새 가방, 새 필통, 색 색깔 노트들에 기대와 설렘을 켜켜이 채워 준비하는 요즘, 잊지 않고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으니 바로 ‘소아·청소년 필수 예방 접종 리스트’. 연령별 접종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여 새 학기 새 학년을 건강하고 기운차게 맞이하자. ◆ 어린이집 입소 시 영유아예방접종증명서 필참 자녀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곳인 ‘어린이집’. 빠른 경우 생후 100일의 영아부터 2~3세 유아기 아동들이 모여 집단 활동을 시작하는 어린이집은 입소 시 입학생의 ‘영유아예방접종증명서’를 필수 서류로 받고 있다. 면역이 약한 유아들이 적기에 알맞은 접종을 하고 건강한 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한편으론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어린이집에서 원아의 접종 여부를 계속해서 기록·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이집 입소 시기가 결정되면 보건소나 소아과에 방문하여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거나 질병관리청 사이트에 로그인하여 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두자. ◆표준예방접종 일정표(2024)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37.1%라고 한다. 심지어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다. 2명 중 1명이 비만인 셈. 비만에 대한 현실적인 깨달음은 검진에서 온다. 비만은 단순히 외형과 무게의 차원을 넘어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비만을 자각한다는 것은 삶의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의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챙겨야 하는 몇 가지 비만에 대한 내용들을 전달하려 한다. 성인에서 비만은 동반 질환의 위험을 고려해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키는 미터로 환산하여 계산한다)25.0~29.9kg/㎡를 1단계 비만, 30.0~34.9 kg/㎡를 2단계 비만, 그리고 35.0 kg/㎡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정상 체중에 비해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수명의 손실 정도가 컸다. 특히 2~3단계 비만의 경우 1단계 비만에서 보이는 손실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층의 건강수명의 손실 정도가 중년, 고령의 성인에 비해 뚜렷했다. 40세 비만한 성인의 경우 기대여명의 절반 이상을 만성질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홍승헌)최근 5년(`19년 ~ `23년)간 경상북도에서는 428건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118명(사망 4명, 부상 114명), 재산 피해액은 1,679,272천원이다.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은 대부분 ▲전기제품의 합선 ▲음식물 조리 중 화기취급 부주의 ▲제대로 끄지 않은 담배꽁초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화재의 경우 빠른 확산과 인명 대피의 어려움으로 평소 화재 예방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은 상황에 따라 4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자기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대피가 가능한 상황이다. 먼저 화재 발생 사실을 집에 있는 사람에게 알린다. 이후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과 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며, 대피 시 출입문(방화문)은 반드시 닫고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않으며 대피한다. 둘째, 자기 집에서 화재가 발생, 입구 등의 화재로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화재 발생 사실을 집에 있는 사람에게 알린다. 이후 아파트에 설치된 대피공간, 경량칸막이, 하향식피난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해 대피한다. 대피
(경산소방서장 박기형)민족 대명절 설이 지나고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는 게 새삼 실감이 난다. 자연스럽게 난방기구의 사용이 줄었지만, 여전히 주택화재의 위험은 많은 곳에서 도사리고 있다. 특히 콘센트 사용 부주의나 향초, 음식물 조리 시 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사고가 많은 만큼 항상 주택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은 사계절 중 특히 화재 발생 건수가 많고 그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도 높은데, 이번 겨울(23년 11월 ~ 24년 2월)은 전년 대비 화재 건수는 약 7% 정도 하락하였지만 반대로 인명피해는 24%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주거 시설 화재 비율의 증가로 인한 현상으로 특히 추운 날씨에 따른 난방기구의 사용 및 부주의 등의 원인이 37%로 가장 많았고, 고령자나 거동 불편자의 피해가 가장 컸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만큼 다음과 같은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 안전 수칙을 알아놓으면 화재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첫째로, 가정 내 가스 및 전기 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누설과 과부하를 방지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화재의 약 40%는 가스 누설로 인한 것으로 매달 가스 밸브와 전기 회로를 점검하고
(고령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권재영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2명의 사망자 중 4층 거주자인 1명은 화염과 연기를 피하기 위해 아이를 안은 채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10층에 거주했던 주민으로 11층 계단에서 대피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무조건적인 대피보단 화염ㆍ연기 확산 정도와 대피 가능 여부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행동해야 한다. 소방청은 최근 공동주택 화재 피난 행동요령 매뉴얼을 상황에 따른 4가지로 구분해 배포했다. 아래 4가지 상황을 가정해 피난 행동요령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가 가능한 경우다. 화염과 연기의 영향 없이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이나 옥상 등 가장 가깝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둘째, 자택 화재 상황에서 현관 입구로의 화염 확산 등으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다. 이때는 대피공간이나 경량 칸막이, 하향식 피난구 등으로 대피하거나 욕실에서 대기하며
(칠곡소방서(소방교 장미))경상북도 관내 겨울철 화재 발생 현황(‘23.11.1.~’24.1.25.)에 따르면 화재 건수는 동기간 대비 7.4% 줄었지만 주거 시설 화재는 전체 건수의 28.8%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전체 피해의 51.7%로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은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단독주택에 비해 인명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는 화재 발생 시 화재 대피행동요령을 익히고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도 함께 평소 사용법을 익혀 유사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동주택에서 화재 대피 행동요령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기집 화재 시 대피 가능한 경우 ▲계단을 이용 하여 낮은 자세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 ▲대피시 출입문을 닫고, 엘리베이터 이용금지 ▲ 비상벨을 누르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자기집 화재 시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 ▲대피공간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여 대피 ▲화염, 연기로부터 멀리 이동, 틈새를 막음 ▲119로 현재 위치, 상황을 알리고 구조를 요청한다. 다른 곳에서의 화재 시 자기 집으로 화염·연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