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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KH 건협대구, 인체의 화학공장 ‘간’ 지키기(3탄) B형간염, 예방 시기가 가장 중요

2024년 중앙암등록본부 : 2022년 우리나라 간암 14,913건 발생 (전체 암 발생7위)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양창헌 진료과장)국가암정보센터 2023년 주요 암종별 사망률을 살펴보면 간암은 폐암에 이어 암 사망률 2위를 기록했다. 간암의 다양한 원인 중 85%가량이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 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과 같은 만성 간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약 90%는 간세포암이며 간세포암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의 60%가 만성 B형간염이다.

 

▶ B형간염에 감염되는 경로는?

주로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한 감염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감염 경로로 꼽히는 것은 산모에서 신생아로의 주산기 감염이다. 이 외에도 감염된 혈액 수혈, 성접촉, 주사바늘·면도기 등 오염된 도구로 인한 상처 등이 있다.

 

▶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란?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Hepatitis B virus,HBV)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고 특이항원(HBsAg) 양성을 보이는 경우를 만성간염으로 진단한다. 이 만성 감염자 중 간기능 검사가 정상인 경우를 보균자라고 부른다.

 

▶ B형간염 만성화의 가장 중요한 요인

첫 감염이 이루어지는 연령에 따라 만성화가 되는 비율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특히 주산기 또는 영아기 감염 시 약 90%에서 만성화가 되기 때문에 임신부의 경우 B형간염 항체 검사를 통해 간염 여부 확인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임신 중 B형간염 고위험군의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B형간염에 걸렸다면?

급성의 경우 휴식, 적절한 영양 섭취 및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이 주요 치료법이지만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고 주기적인 검사, 간에 부담을 주는 약물 및 음주 자제 등 생활 및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 B형간염 예방 방법은?

B형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약 3~4%가 현재 감염된 상태이다. 해마다 2만여 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하고 그중 만성 B형간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50~70% 정도이다. 만성 간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B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모든 영유아와 B형간염 항원과 항체가 모두 없는 성인의 경우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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