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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칠곡할매시인,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하다.

칠곡할매시인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초청 시낭송

‘시가 뭐고?’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칠곡슈퍼스타 시인할매들이 지난 15일 서울국제도서전에 초청 시낭송을 진행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책과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책속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마련된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출판 언론계 및 주한외교 사절 및 독자들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칠곡 할매시인 30여명이 특별 초청됐다.


저자와 대중들이 만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2016년, 인문, 예술을 만나다’란 주제로 책이 만들어낸 무수한 이야기중 하나인 칠곡 할매시인들을 소개했으며, 모진 풍파을 겪으면서 살아온 칠곡할매들이 전하는 생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시집 ‘시가 뭐고?’는 사투리를 그대로 옮긴 경북 칠곡군에 사는 ‘할매’들이 문해(文解) 교육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한글로 손수 쓴 시들을 모아 엮은 시집으로, 그동안 배우지 못한 설움을 떨처버리고 한글을 배워 시집을 내기까지 할머니들의 말 못한 한 많은 삶의 주름이 시집에 그대로 녹아있다.


출간이후 할매들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웃고 울리고 있으며 출판된 시집 6천500부가 팔려 다시 7쇄를 준비 중이다.


또한 그동안 배우고 깨우친 한글로 할머니 연극단, 빨래판연주단, 할머니 인형극단 등 마을별로 특성을 살려 할머니들의 노후 소외감과 외로움을 벗어 버리고 삶의 활력을 찾아 제2 인생의 황금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서울국제도서전은 62년의 역사를 이어온 도서전으로 해외 17개국 48개 참가사의 국제 문화 행사이다.


이날 서울국제 도서전에서는 주한 프랑수 대사와 홍보대사인 신달자시인의 시 낭송에 이어 칠곡할머니 시인 두 분이 시낭송을 진행해 뭉클한 감동의 시간을 제공해 보는 이들은 가슴 찡한 눈물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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