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에 고조됨에 따라 경북 칠곡군이 민·관·군이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지역방위 태세 확립에 나섰다.
칠곡군은 9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세미나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위원, 안보정책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016 2/4분기 칠곡군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경상북도 전역에서 실시하는 충무·화랑훈련에 대한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으로 완벽한 지역방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무·화랑훈련은 적 침투 및 도발에 대비해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으로,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국가 기반시설 피해복구와 전·평시 연계된 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한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호국평화기념관을 둘러본 뒤, 칠곡이 가진 호국과 보훈의 정체성을 가슴에 새기며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보훈의 가치전파를 위해 솔선수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백선기 칠곡군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은 “6.25 전쟁에서 칠곡이 단 한번이라도 낙동강을 지켜내지 못했다면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훈련은 연습을 통해 그 한번을 지켜내는 것이다. 실전과 같은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