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도의회가 제319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도정발전을 위한 활발한 현장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제319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상주, 의성일원으로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그동안 농수산위원회 소관의 많은 사업소와 연구소들은 경북 전역에 산재돼 있어 짧은 행정사무감사기간에 모두 돌아보기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농수산위원회는 앞으로 3회에 걸쳐 위원회 소관의 모든 사업소와 연구소들을 방문하여 업무추진현황을 점검할 예정으로 이번 현지 확인이 그 첫 번째이다.
먼저, 잠사곤충사업장 방문에서는 임무석 위원(영주)과 이재도 위원(포항)은 점차 사양산업이 되고 있는 양잠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을 강조하며 잠사곤충사업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주문했다. 박차양 위원(경주)은 곤충 식용화에만 노력할 것이 아니라 애완곤충산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방문한 상주감연구소에서는 임미애 위원(의성)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10월 8일에는 의성으로 이동해 토속어류산업화센터와 유기농업연구소를 방문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정영길 위원(성주)은 관상어 품종개량을 통해 고부가 어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진복 위원장(울릉)은 생산이 일반화된 품종보다는 신품종에 집중하여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의 정체성과 존립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기농업연구소에서 남용대 위원(울진)은 유기농산물이 이미 세계적으로 100조원대에 이르는 시장이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예산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남영숙 위원(상주) 역시 미래 먹거리로 부상할 유기농산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판로개척에 대한 노력을 주문했다.
남진복 농수산위원장(울릉)은 “이번 현지 확인은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열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도정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살피는 농수산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황병직)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문화엑스포, 산림환경연구원을 현지 방문했다.
이번 현지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관광산업이 깊은 침체에 빠져있는 만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대책마련을 주문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첫째 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관광공사 운영에 많은 도비가 투입되고 있는 만큼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언택트 산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새로운 흐름이라고 강조하고, 과거 답습적인 사업 운영을 지양하는 대신 비대면 사회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운영을 통해 경북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선도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둘째 날에는 문화엑스포와 산림환경연구원을 방문했다.
문화엑스포 주요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현황을 점검한 위원들은 노후화된 시설물 및 건축물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설물 등 개보수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관광객 유입을 늘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주문했다.
이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방정원 조성 현장을 찾았다. 사업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 위원들은, 정원이 녹색휴양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운영을 주문했다.
특히, 현재 조성하고 있는 지방정원이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국가정원 지정 요건에 맞는 세심한 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정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병직 위원장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지역의 관광산업이 침체되고 있어,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지역의 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하고 세심한 업무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집행부와 소통하여 도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환경위원회는 10월 7일 현지 기관방문에 앞서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소관 사항의 조례안 및 동의안, 2020년 행정사무감사계획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하수)는 10월 7일 상임위 회의를 개최하여 소관 부서의 출연 동의안,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행정사무감사계획 채택 등 10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먼저, 아이여성행복국 소관 출연 동의안 및 조례안 심사에서 나기보 의원(김천)은 특히 경북청소년수련원의 입소 인원이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전년대비 5%에 불과하여 운영의 큰 어려움이 있음에도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운영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진 의원(안동)은 출연기관의 본래 설립 취지에 맞는 기관 고유의 사업비는 본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홍정근 의원(경산)은 상위법개정과 조례제개정 사이의 시간차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집행부에서 상위법개정을 미리 예측하여 조례제개정을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자치행정국 소관 출연 동의안 및 2021년도 정기분 경상북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 장경식 의원(포항)은 소방헬기 교체로 인해 울릉도와 독도까지 운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시의 적절하게 대처하여 안전한 경북만들기를 위해 큰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조주홍 의원(영덕)은 출연기관의 재무제표에 잉여금이 있음에도 출연금이 증액이 됨을 지적하고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잉여금에 대한 세부적인 내역과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복지건강국 소관 출연 동의안 심사에서 김영선 의원(상주, 비례)은 출연기관인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의 최근 비위 사건 처리경과를 질의하고 특별감사결과 및 향후 조치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도기욱 부의장(예천)은 도내 어르신들이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집행부와 출연기관에서 세심하게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출연기관들의 자체 경영혁신을 당부했다.
김상조(구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자연재난이 교육재난으로 이어질 경우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형평성 차원에서 같은 학령기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자 개정조례안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의 이용 대상 신설 및 센터 종사자 및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현행 규정에 맞게 개정하기 위한 ‘경상북도 지역아동센터 지원 조례전부개정조례안’과 모성과 부성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도모하며 출산장려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 위한 ‘경상북도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