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의 특산품인 오미자를 활용한 가공식품들이 iTQi의 우수품질 인증을 받아 식품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경시는 13일 세계적 글로벌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에 문경 오미자청을 공급한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대표 박종락)이 자체 생산한 오미자연지애 오미자 청, 91일 기다림 디오미 오미자 식초, 오미자 식초를 베이스로 만든 레드초 등이 오미자 식품업계 최초로 국제 관능 품질 평가 어워드 기관인iTQi(International Taste & Quality Institute)으로부터 우수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iTQi는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식음료 품질 평가 기관으로, iTQi인증을 원하는 업체로부터 제품을 접수 받아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국제 품질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iTQi 품질평가는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에 소개된 셰프와 소몰리에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펩시, 코카콜라, 네슬레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제품들에 이 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심사에서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의 오미자를 활용한 상품들은 맛 ,향, 조직감, 외관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은 “사업 초기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우수한 연구원을 자체적으로 선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많은 투자를 해오면서 오미자를 원료로 한 다양한 상품을 연구해 왔다”고 설명하며
“향후 iTQi 마크를 국내 및 수출용 오미자 상품 포장지에 인쇄해 높은 품질 수준을 전 세계에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시 유통축산과장(김왕식)은 “전국45%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문경오미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문경농산물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