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의회가 상주시추경예산안을 현안대로 의결함에 따라 하반기 SOC 사업, 관광개발사업 등 각종 지역현안사업이 순항하게 됐다.
상주시는 당초 대비 1천103억원이 증액된 7천361억원의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이 지난 11일 시의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의 주요내용으로는 그동안 지방재정에 부담이 돼왔던 순수 시비 채무 243억원을 전액 조기상환 하는 것으로, 이로써 원금의 10% 이상 차지하는 이자부담액 24억 7천 8백만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투자사업에 대한 잠재적 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조성을 위한 SOC 기반 정비사업으로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125억원 △문화 및 관광개발사업으로 낙동강신나루문화벨트조성사업, 낙동강물놀이장조성사업 등 53억원 △마을회관 및 경로당 보수 7억원, 기업지원 15억원이 확정돼 하반기 지역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에 대한 산업단지 입지와 수요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가 편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도심지 침수지역 정비를 위한 2017년도 국비사업인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사업 실시설계 용역비로 3억원을 편성해 전국 12개소가 지정되는 환경부 국비사업(361억원)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게 됐다.
농어촌버스 노선개편 및 제3차 대중교통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하반기에 발주해 시민들의 쾌적한 교통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이번 추경 세입은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관련 기초자료를 세심하게 준비한 결과 지난해 대비 315억원을 증액 교부받아 세입확충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이정백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과 관련 의회의 엄격하고 심도 있는 심의에 공감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 사업을 추진해 조기집행 및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