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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문경시,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 이야기 시작되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도자기의 모든 것 경험하세요”

경북 문경시가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2016문경전통 찻사발축제’를 개최한다.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이야기’란 주제로 마련된 축제는 30일 경북도립국악단의 공연과 선조사기장 추모헌다례, 내빈들의 인사에 이어 ‘두 사기장의 혼’이라는 주제공연과 아리랑 합창


주요 인사들이 문경새재 제1관문 앞 도자기획전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거꾸로 가는 시계 제막식, 축제장 메인 무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내 광화문 앞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강녕전 내  한중일 국제교류전 관람 순으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축제는 한·중·일도자기국제교류전과 문경도자기획전, 문경도자기명품전, 전국 찻사발 수상작 전시, 어린이 사기장전 등의 기획전시와 2016별이 빛나는 신북천에…, 점촌 夜 밤에 한사발, 슈필라움과 함께하는 전통찻사발축제 등이 펼쳐지는 문경 밤사랑


사기장의 인생과 작품관을 토크형식으로 들려주는 만남의 장 인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이야기 등이 펼쳐지는 특별행사, 알찬행사, 다양한 체험을 통해 축제에 참여하는 체험행사, 주요공연과 이벤트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가수들의 축하공연 대신 경북도립국악단의 공연 등으로 대신해 축제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아울러 종전의 관중을 동원해 대규모로 치르던 개막행사에서 벗어나 전국 차 동호인과 재경문경시향우회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관계자,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속있게 진행돼 길을 끌었다.


식전 행사의 백미로 꼽힌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은 전국에서 참가한 차 동호인 62명이 저마다 개성있는 찻자리를 펴고 접빈다례를 선보여 개막식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장내 각 도예인들의 부스와 달리 문경새재 제1관문 앞 광장에 설치된 도자기획전 부스는 도자생활도자기 위주의 비교적 저가 상품을 내놓아 관람객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 장작가마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고가의 작품으로 치부되고 있는 문경 도자기는 동호인들이 선 뜻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였으나 이번 기획전에서는 가격부담을 덜어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선 보인 거꾸로 가는 시계는 제1관문 앞에서 문경새재 과거길을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찻사발 봄바람에 춤추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소원지등 달기 퍼포먼스도 제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이번 축제에 참가한 도예가들의 작품이 바람에 흔들리도록 설치하고 소원지를 단 지등을 다양하게 설치해 설치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이다.

한편 주말을 맞아 서울에서 직장동료들과 축제장을 찾았다는 관광객은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자기가 잘 어우러져 편안함을 주고 있다며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손잡고 나들이 나온 초등학생들은 “책에서만 배우던 것을 직접체험하고 만들어 볼 수 있어 신난다”며 마냥 즐거워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더 관광객들에게 다가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문경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맑은 공기도 만끽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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