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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문경오미자, 우리나라 농업 대표하는 산업으로 키워나간다

문경오미자 ‘레디엠’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대표브랜드로 선정

경북 문경오미자 대표브랜드 ‘레디엠’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9년 연속 친환경농산물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경오미자 대표브랜드 ‘레디엠’이 2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6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친환경농산물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레디엠(rediM)’은 문경오미자의 대표브랜드로 오미자 고유색상의 ‘red’와 문경의 이니셜 ‘M’을 결합해 ‘오미자로 붉게 물든 문경’을 상징하며, ‘오미자 세상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ready)문경’의 의미를 내포한다.


문경오미자의 역사는 천년을 이어오고 있다.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환여승람 등 각종 기록물에 의하면 문경의 지역 토산물로 오미자가 수록돼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오미자 주산지로 명성을 날렸다.


남한의 백두대간690km구간 가운데 무려110km가 문경구간으로서 단일 지자체 중에서 가장 긴 백두대간구간이 형성돼 있고, 해발500m내외의 산 중턱엔 지금도 자생오미자가 군락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문경은 오미자가 생육하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여건을 간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문경오미자는 선홍빛을 띠고 빛깔이 아주 고울 뿐만 아니라 단맛과 신맛이 가장 많이 나지만 짠맛, 매운맛, 쓴맛 등이 조미 역할을 해 음료 등으로 아무리 먹어도 절대로 물리지 않는 장점과 하절기에는 시원하게, 동절기에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오미자가 주재료인 음료류, 와인, 막걸리 등 주류, 다류 등의 상품은 물론 첨가제로 쓰이는 각종 가공품도 신기하리 만큼 원재료와 조화를 이뤄 오미자상품의 소비자 기호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의보감 등 고전문헌에서 언급된 갈증과 주독 해소, 남녀 모두의 정력 보강, 혈압 강하,오장의 기능 보강과 허로 손상을 낫게 하는 등의 효능과 현대의학에서 밝혀낸 뇌졸중 예방, 간 보호 및 해독작용, 스트레스성 궤양 예방과 위액분비 억제작용, 혈액순환 장애 개선, 뇌력과 지력 증강에 따른 학습능력 향상, 여성의 자궁 수축작용에 의한생 리기능 향상 등의 다양하고도 놀라운 효능으로 인해 현대인의 소비 트랜드인 기능성 식품으로 매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의 오미자산업은 2006년 6월 정부로부터 우리나라 유일의 ‘문경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2009년 1월 지리적 표시 특산물로 등록됐다. 현재 1천㏊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5천500톤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제1주산지로서, 연간 농가소득 550억원, 가공상품 판매500억원 등 지난 해 총소득이 1천50여억원에 이를 정도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식품산업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향장산업과 한·의약품산업 등 보다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국내 선점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문경의 오미자산업은 6차형 융·복합 산업화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환경친화적 생산에 주력해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내국인 뿐 아니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대중상품화와 세계화에 더욱 매진해 우리나라 농업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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