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22일 개포면 경진리 옥동들 박동선(46세)씨 논 0.4ha에서 올 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번에 모내기를 실시한 농가는 경진리 조생종벼 작목반원으로(반장 김두한, 8.3ha), 조생종 한설벼를 1.3ha 재배하고 있다. 이번 첫 모내기는 지난해 첫 모내기 4월27일보다 5일정도 앞당겨 졌다.
군에서는 62농가에 42ha를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 재배해 일찍 수확한 벼 전량을 추석 전 햅쌀용으로 납품·판매해 매년 농가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군의 일반 벼 1모작 모내기 적기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 사이로, 너무 이른 모내기를 할 경우 냉해와 병해충 발생률이 높고 동할미 증가로 미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너무 늦으면 수량이 감소되고 등숙률은 물론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쌀 소비 감소와 시장 개방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설벼’가 햅쌀로 출하되면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농번기를 피해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육묘 공장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벼 재배농가에 대해 육묘 상토, 육묘상 처리약제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