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복지문경을 만들기 위한 화합 소통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19일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문경시 실내체육관에서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홍진)와 장애인부모회 문경시지부(지부장 이달분)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응천 시의회의장, 장애인 6개단 체회장 및 관내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내빈과 장애인 및 가족 등1천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제1부에서는 식전행사로 문경여고 밸리댄스팀, 장애인복지관 합창팀, 문경새재 색소폰동호회에서 출연해 공연장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제2부 기념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장애인 인권헌장낭독, 유공자표창,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편견을 바로 잡기 위한 표어 및 포스터를 공모하고 이날 기념식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했다.
심사결과 표어 부분 최우수작은 호서남초등 6학년 조민진 학생의 ‘장애인의 행복지수, 대한민국의 희망지수’, 포스터 부분 최우수작은 모전초등 1학년 신은진학생의 ‘방법이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닙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장애인부모회 이달분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벽이 하루빨리 허물어지도록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고윤환 시장은 “늘 장애인 복지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노력하는 장애인 6개 단체장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차별과 편견없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복지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