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이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예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분과장 이재윤)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좋게 지내요!’라는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군 관내 장애인 단체와 시설 5곳에서 장애를 체험 할 수 있는 물품을 제공받아 운영한다.
지난 15일 풍양초등학교(교장 장영호)에서는 전 학년(81명)을 대상으로 휠체어 탑승 후 경사로 이동하기와 장애인 화장실 이용하기, 펜을 입에 물고 글쓰기 등의 지체장애체험과 안대로 눈을 가리고 흰지팡이를 이용해 이동하는 시각장애체험, 입모양을 보고 단어를 맞추고 친구들에게 몸짓으로 말하기 등의 청각장애체험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20일에는 유천초등, 21일에는 용문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체험프로그램 참여 후에는 솔직한 참여 소감을 메모에 작성해 붙여 보는 시간도 갖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초등학생들이 장애를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장애인도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한 구성원임을 알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어 다 함께 사이좋게 생활하는 교육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