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방위 적인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3월 13일 시는 확진 환자 이동 경로, 시가지는 물론, 드론을 활용해 생활치료센터 주변을 방역하고, 읍면동에서는 각종 단체를 중심으로 철통방어를 하고 있다면서, 시는 13일 오전 생활치료센터인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에 농업용 방제 드론 2대를 동원해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에는 현재 21명의 경증 환자들이 입소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방제에는 안동 청년 농업인 4-H 드론방제단 회원 9명이 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방역에 앞서 시는 소독약이 시민들과 작업자의 인체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사전 안내 방송을 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다.
농업용 방제 드론은 1회 이륙 시 10리터 소독약을 1㏊ 면적에 살포할 수 있으며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차량과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 지상 방역이 미치지 않는 학교 등 공공시설물이나 주요 관광지,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지역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시가지에는 축산방역 차량 10대와 제3260부대 제독 차량 2대가 투입돼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도심지 및 읍면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구석구석을 방제하고 있으며, 주요 밀집 지역은 군 장병들이 방역을 돕고 있다.
읍면동에서는 각종 단체를 중심으로 우리 동네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자율방제단, 이·통장협의회,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등에서 동네 곳곳을 누비며, 버스 승강장,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태화동에서는 농업용 SS기(고속 분무기)를, 강남동에서는 지역 업체에서 차량을 지원받아 소독에 나서는 등 지역 주민들의 동참과 지원도 줄을 잇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지원과 격려 덕분에 추가 확진자 발생은 조금씩 줄어드는 듯하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니. 끝까지 함께 참여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