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결혼이민 여성들의 지역사회 빠른 적응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다문화 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김천시는 지난 11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중국·네팔·베트남 등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5가족의 친정나들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및 부모초청 사업’은 타지에서 결혼과 더불어 김천에 정착한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다. 국적 취득 후 친정방문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을 선정해 왕복항공료와 여행자보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게 된 이서영씨는 “마음속에 그리던 고향을 찾게 돼 무엇보다 기쁘고 설렌다.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해 준 시장님께 진실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박보생 시장은 “마음속에 항상 그리던 고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해 ‘김천이 제2의 고향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친정방문을 격려했다.
한편 김천시는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직지사복지재단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시의 다문화가족이 김천인이 돼 생활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