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가 지역민과 화합·소통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섰다.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는 지역민과 귀농귀촌인간 벽을 허물고 화합하기 위해 지난 30일 산북면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저소득층과 고령자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 14가구에 대해 화재 위험이 높은 노후전선과 고장난 전구를 교체해 주고 전기 안전사용법에 대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는 올해 읍면별로 골고루 총 8회에 걸쳐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전기분야 근무한 경력이 있는 봉사단원들을 구성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고윤환 시장이 바쁜 일정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봉사단원들과 함께 전구를 교체하며 재능기부활동에 동참했다.
전선 교체작업 혜택을 받은 한 어르신은 “전기가 들어오고 지금까지 수십년이 지나 불이 날까봐 걱정이 많았다. 이렇게 귀농하신분들과 시장님이 직접 오셔서 도와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윤환 시장은 “귀농귀촌하신 분들이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앞으로 이분들이 동네에 잘 정착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철회 회장은 “산북면을 시작으로 4월 산양, 영순, 마성지역, 5월 문경, 7월 동로, 8월 농암, 9월 점촌, 호계, 11월 가은, 12월 문경읍 지역에 대해 노후전선 교체, 농기계수리, 집수리, 이·미용봉사 등의 정기적인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행사를 하면서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