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칠곡군이 결핵조기 퇴치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칠곡군보건소는 ‘제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결핵조기 퇴치를 위해 지난 24일 왜관역 광장과 왜관시장 일원에서 ‘2주 이상 기침할 때 결핵검진’이라는 슬로건으로 결핵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결핵은 국내 법정 감염병 중 가장 심각한 전염병으로 결핵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는 질병이다. OECD 가입국가 중 우리나라가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 1위로, 우리나라 국민의 30%는 잠복결핵 감염자로 추정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핵은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기침을 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 손수건, 옷소매로 가리는 등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에티켓이다.
폐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지속되는 기침이다. 가래, 발열, 식욕부진, 전신무력감, 체중감소, 야간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뚜렷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 등의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결핵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칠곡군보건소 결핵실에서는 결핵조기 진단 및 발견·치료를 위해 모든 지역민에게 흉부 X-선 및 객담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및 요양급여에 대해서도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받는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2주 이상 기침 시 결핵검진, 둘째, 기침예절 지키기 셋째, 꾸준한 운동 넷째 균형 있는 영양섭취, 다섯째 실내 환기 자주 시키기 등 5가지 결핵예방 수칙을 주민들이 실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결핵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결핵실로 문의하면 언제든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