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노동력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 지원을 위한 꿀벌을 이용한 시설수박 생력화 기술 전수에 나섰다.
예천군은 지난 14일과 22일 2일간, 저녁시간대 농업인회관과 용궁면사무소에서 수박재배 작목반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이용 시설수박 생력화재배 기술 교육과 노지, 비가림 수박재배 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는 전문적인 기술습득을 원하는 농업인들의 요청과 새로운 기술도입에 따른 농가의 의문점 해결 및 성공적인 기술정착과 시설원예작물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교육은 외부전문강사 고판조 흥농종묘재배기술팀장, 이웅학 구미시농업기술센터 특화농업담당과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성백경 소득작목담당이 시설수박재배농가 150여명을 대상으로 꿀벌이용 시설수박생력화 수정작업과 노동력을 현저히 절감할 수 있는 수박덩굴유인작업 핵심기술 교육, 노지 및 비가림 수박재배교육의 순으로 운영했다.
교육장은 시설원예작물의 생력화 기술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농민의 열의로 가득 찼다.
군은 꿀벌을 이용한 수박 수정작업과 수박덩굴유인작업 기술은 시설하우스 환경변화(고온)에 따른 착과율 저하와 기형과 발생률을 줄일 뿐만 아니라 당도와 품질향상은 물론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실천으로 노령화된 농촌 노동력을 현저히 절감해 생산비를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군은 수박재배는 당도가 우수해 시설하우스 재배작목 중 주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재배면적이 100여ha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군은 양봉 육종의 선도 군으로 지역 양봉협회와 협력해 수정꿀벌 구입비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개별농가에 맞춤형 영농기술 지도를 실시해 원예작물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곤충도시 청정 지역을 알리는데 한 몫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