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을 안정적인 사용관리 및 예산절감을 위해 연탄재 수거 전담팀을 운영한다.
예천군는 22일 매립장 사용기한을 늘리고 위탁처리비를 줄이기 위해 생활폐기물과 분리해 연탄재만 수거하는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서민들의 난방 연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연탄재는 생활 폐기물과 함께 배출되고 있다며, 군은 지난 1월 1일부터 청소인력을 군에서 통합 권역별로 운영하며 발생한 잉여인력을 활용해 일반생활폐기물과 섞이지 않게 연탄재만을 수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개 반 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예천읍을 중심으로 4.5톤 압축차량을 이용해 일일 3톤 정도의 연탄재를 수거해 농지 토지 개량제를 희망하는 농가에 공급해 재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군은 순환형매립장의 사용기한 연장과 연간 위탁처리비 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윤상무 환경관리과장은 “겨울과 봄에 특히 많이 배출되는 연탄재는 매립장 사용기한을 단축하고 위탁처리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연탄재를 재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모든 주민들이 연탄재 뿐 아니라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군은 신 도청시대 생활폐기물 배출량 증가, 생활자원 회수센터의 설치 등 청소행정 여건의 변화에 차질 없이 대처하기 위해 읍·면단위 생활폐기물 책임 수거방식으로 운영하던 청소인력을 올해 1월 1일부터 청소인력 군 통합관리 방식으로 변경해 권역별 수거방식으로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