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칠곡군이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예방하기 위해 특별대책기간을 수립해 운영한다.
칠곡군은 시기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바람, 영농철 논·밭두렁 태우기, 청명·한식성묘, 산나물 채취 등 산불위험 요인이 많아짐에 따라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불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농산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을 전면 금지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주말·공휴일에 소각행위 기동단속을 실시하고, 단속기간 내 허가없이 산림이나 산림연접지역에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갖고 들어간 자에 대해서는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진화임차헬기, 무인감시카메라, 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산불전문진화대원 및 산불감시원을 배치해 유사시 산불진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주의보와 강풍으로 산불발생 시 대형화 되는 시기이므로 산불조심 및 감시에 군민 모두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