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가 ‘문경새재 아리랑’ 노랫말에 나오는 물박달나무 군락지 공간 조성을 통한 인식향상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16일 ‘문경새재 아리랑’ 노랫말에 나오는 물박달나무 14주를 문경새재 제1관문 비석군 뒤에 상징적으로 식재했다고 밝혔다.
물박달나무는 그 껍질이 특이한데 회백색의 얇은 조각으로 벗겨지며 속이 단단해 예부터 다듬이 방망이로 많이 사용된 희귀한 수종이다.
시는 지역 관내 자생하는 나무(높이10m)를 굴취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새재길에 식재해 묘목구입에 따른 예산 절감 및 문경새재 물박달나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윤환 시장은 “물박달나무 길은 문경새재아리랑을 알리고 옛 정취가 나면서 웅장한 경관으로 조성돼 관광객에게 기억에 더 남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