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가 용배수로 정비 및 관정개발 등을 통한 봄 가뭄 선제적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경시는 12일 올해 풍년농사의 초석이 되는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용배수로 정비, 관정개발 등 45지구에 6지구는 이미 준공을 마쳤다며 나머지 지구도 영농기 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관내 33개 저수지 341 ha에 대해서도 물채우기를 통해 저수율 76%를 확보한 상태로 영농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족 시는 하천(영강, 금천)을 통한 취수시설(양수장,취입보)을 이용해 용수공급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경천저수지(문경시 구역953ha, 예천군 구역 2천144ha)는 36.8%로 평년 88%에 크게 못 미쳐 다소 가뭄이 예상되지만, 보조저수지(평지지, 장안지)에 물채우기를 완료하고
15억5천9백만 원을 확보해 저수지 준설(연화지, 경천지) 용수관로 보수 및 양수장설치(2개소)등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3월 준공하게 되면 모내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가뭄이 더욱 심해질 경우 하천포강, 간이양수장 설치 등으로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