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문경학사가 미래창조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문경시 장학회는 지난 2월 27일 문경학사 신관(서울 강북구 인수봉로38길9)에서 고윤환 이사장, 이응천 시의회의장,이명수 교육장, 장학회이사, 입사생 47명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입사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문경학사는 지난 18년 동안 동원·소촌장학회에서 운영하면서 4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한 인재양성의 요람이다. 지난 11월에 재단법인문경시장학회로 기증됐다.
문경시는 방학기간 동안 옥상 및 테라스의 증축 추인공사와 함께 편안하고 안전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LED전등교체와 냉장고 및 책상, 의자를 교체하는 등 시설물을 보완하고 각 학사에 경비시설을 설치하면서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각 호실마다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특히 여학사에는 지문인식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새 식구를 맞을 준비를 완료하고 올해 첫 공개모집 선발해 미래창조의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입사식 자리에는 장학회 이사인 NH농협 문경지부장 신상종 이사, 대구은행 문경지점장 서정근이사, 이성유 이사, 영남일보 부장 남정현 이사, 행정복지국장 최석홍 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윤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8년 동안 사재로 학사를 운영해 지역인재 양성에 애쓴 박인원 전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학사 환경개선 및 안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시설물을 보완했다. 입사생들은 면학에 힘써 지역발전의 인재로, 나아가 국가의 대들보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경시는 교육에 52억의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은 “교육은 백년대계로 문경시에서 교육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입사생들은 문경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돼 달라”고 했다.
이명수 교육장은 “문경학사가 항상 궁금했다. 실제로 시설을 직접 와서 보니 크고 잘돼 있어 놀랐다. 입사생들은 지금까지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선후배간 잘 지내면서 꿈과 끼를 발휘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황석준·홍보라 학생은 입사생을 대표해 “입사생간에 화목하게 지내면서 문경인의 긍지를 갖고 학문에 매진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서약했다.
한편 문경학사 본관은 남학생 기숙사로 지하1층 지상2층으로 16실, 여학생 기숙사는 신관으로 지하1층 지상3층으로 18실로 구성돼 있으며, 사감2명과 조리사1명이 근무하면서 입사생들을 돌보고 있다.
문경시 장학회는 문경학사 운영을 위해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향후 입사생과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